휴먼노마드

[몰도바] 팩트체크 1편 (치안이 좋은 나라) 본문

세계의 이모저모/몰도바

[몰도바] 팩트체크 1편 (치안이 좋은 나라)

LifeChallenger 2018. 8. 1. 04:02
반응형

오늘의 주제는 몰도바의 치안이다.

정보가 지극히 제한적인 몰도바에 대해서 여행사이트나 실제 방문한 사람들의 엇갈린 주장이 있는데, 그것은 몰도바의 치안이다. 어떤 사람은 좋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좋지 않다고 말한다. 이것은 사실 외국사이트도 마찬가지여서 오늘은 몰도바의 치안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몰도바_치안몰도바_치안

 

 

몰도바의 치안을 파악하는 방법

 

한 나라의 치안정도를 어떻게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까?

그것을 확인하는 작업은 데이터만 있으면 아주 간단하다. 그리고, 이런류의 데이터는 국가를 통치하는 하나의 표준임으로 모든 나라는 이러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내가 비록 범죄연구전문가는 아니지만 유추할 수 있는 방법은 이러하다.

 

1. 해당국가의 당해 발생한 범죄자의 총계를 알아낸다.

2. 범죄의 유형을 중범죄와 경범죄로 분리한다. - 강력범죄에 의한 폭력행위 파악작업

3. 총인구에서 또는 일정수의 주민수에서 범죄자의 비율을 계산한다.- 수치(인덱스)작업

4. 계산된 수치를 타국과 비교한다. - 안전성의 고려

 

자. 어느정도 추론할 수 있는 논리를 만들어 놓았으니 이제 확인하는 것만 남아있다.

 

몰도바의 범죄수치

 

몰도바에서 발생한 범죄자를 확인하기 위해 몰도바통계청에서 자료를 검색해서 다음과 같은 2018년 발행된 몰도바통계보고서를 입수했다.

 

2018 몰도바통계보고서

 

범죄항목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In the 2017 year, 35,6 thousand crimes were registered, showing an a decrease of 15,1%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and compared
to the year 2014 the level of criminality decreased by 14,8%. The crime rate was 100,2 offenses per 10 000 inhabitants compared to 117,5 offenses in 2014. Of the total number of crimes, thefts are most often committed (34,2%). About 22% of crimes are exceptionally grave, most serious and grave, per 10 000 inhabitant on average there are 21,5 grave crimes. The number of persons who have committed crimes decreased by 10,9% but increased for convicted persons by 11,4%, compared to 2014. In total number of convicted persons, the minors constitute 3,6%.

 

2017년 등록된 범죄는 35600건이며 이는 전년대비 15.1% 감소하였으며, 2014년 범죄행위수준의 14.8% 감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범죄율은 2014년 발생한 범죄율 117.5와 비교하여 거주민 만명당 백건에 해당된다. 범죄의 전체숫자중 절도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되었으며(34.2%), 범죄의 22%가 예외적으로 중범죄로 주민 만명당 21.5건의 중범죄가 발생하였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수는 10.9% 감소하였지만 2014년도와 비교하여 유죄를 선고받은 사람은 11.4% 증가하였다. 유죄를 판결받은 사람중 미성년자는 3.6%이다. 


 

몰도바_범죄몰도바_범죄

 

 

해당 통계에서 중범죄만을 분리하면 16,465건이 2017년도에 발생했다. 이제 범죄수치를 만들어보자.

몰도바의 인구는 실정치 280만명, 추정치 355만명이다.

중범죄건수 16,465 / 총인구 x 거주민 10000명으로 계산했을때, 실정치에 의한 범죄수치는 58.8이며 추정치에 의한 범죄수치는 46.3이다.

현재 몰도바정부 공식사이트에 인구를 추정치인 355만명으로 했으니, 아마 국제기관에 집계된 몰도바의 범죄수치(Crime Index)는 46.3일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이 수치는 정확한 값은 아니지만 다소 근사값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범죄유형에 대한 가중치가 존재하는데 필자는 범죄연구전문가가 아님으로 가중치의 비율을 알지 못한다). 보통 이렇게 계산되어지니까,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몰도바의 치안에 대한 타국과의 비교

 

이젠 계산된 범죄수치(Crime Index)를 근거로 타국과 비교하여 보자.

 

범죄율_비교범죄율_비교

 

위의 비교는 유럽국가에 한정되어 비교되었다. 아마도 범죄수치가 계산한 값보다 내려간 것은 범죄유형에 따른 가중치가 계산되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위의 비교표를 보았을 때, 몰도바는 유럽내에서 범죄율이 높은 것으로 3위에 랭킹되어 있다.

 

물론, 이것은 통계에 의한 수치로 계산된 것이기에 실제 현장에서 경험한 사람들의 느낌은 다를 수 있다. 왜냐하면 보통 한 나라의 치안(범죄율)은 내국인을 상대로 하는 것이고, 외국인 특히, 여행자들에게는 사소한 절도나 시비가 있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러한 범죄율은 외국인에게도 잠재적인 위험이다. 한 나라의 치안에 대해서 거론한다면 해당 국가의 실질적으로 발생하는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이야기해야된다.

 

실제 어느 나라도 외국인에 대한 범죄통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아니, 가지고 있더라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 이 부분은 관광사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런 자료가 언론에 공개시, 관광사업부문에 지대한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또한, 공식적으로 한 국가의 치안에 대해 거론하는 정부도 없다. 그것은 외교문제로까지 비하될 수 있으니까.

 

내가 통계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한 바에 의하면 몰도바는 치안이 좋은 나라가 아니다. 

 

 

 

 

이 글은 다음과 같은 주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몰도바] 팩트체크 2편 (문맹률 0에 가까운 나라)

[몰도바] 팩트체크 3편 (현모양처의 나라)


 

 

 


도움이 되셨다면 바쁘시더라도 1초만 시간을 내주셔서 공감 및 댓글을 달아주시겠어요?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