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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반에서 택시이용하기 본문
세계 어느 나라이든 늘 택시요금에 관한 다툼은 고질병과 같아서, 한 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는 한번정도는 경험할 수 있는 불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의 경우에도 남미이든, 아시아, 아프리카, 심지어 유럽이나 북미에서조차 반갑지 않는 경험을 해야만 했다. 사실,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경우, 버스노선이 잘 되어 있어서 굳이 택시를 탈 이유는 없지만, 예레반의 경우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와 지하철이 아침 7시부터 시작되기에 이른 아침인 경우에는 하는 수 없이 목적지까지 무거운 짐을 가지고 갈 수 없어서 택시를 이용해보았다.
참고로 예레반공항에서 택시와의 실랑이를 피해 공항버스를 타는 방법은 이전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예레반 공항에서 시내로의 이동 (공항버스 이용편)
우선, 예레반의 택시요금규정은 기본요금 600드람(1500원)/3km에 100드람(250원)/km가 추가된다. 이런 요금규정으로 볼 때 예레반 시내중심을 보면 최대거리가 3Km밖에 되지않기에 1000드람이 넘을 수 없다.
즉, 택시를 타고 시내를 일직선으로 가장 먼 지역으로 가도 1000드람(2500원)이 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아서 외국인이나 현지인조차도 먼 거리를 이동할 때는 택시어플을 이용한다. 현지인이 주로 이용하는 어플은 GG Taxi이며 외국인이 이용하는 어플은 Yan Taxi인 것 같다.
이 택시어플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현지유심이 필요하다. 휴대폰확인절차가 있어서 그러하다. 이 어플을 설치한 후 출발지의 경우는 나의 위치가 자동으로 설정됨으로 도착지만 결정하면 된다. 도착지 결정후 Request를 누르면 근처에 대기하거나 운전중인 GG taxi가 오며 어플에는 택시의 도착시간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나의 경우는 Grand Hostel Yerevan에서 호스텔주인이 전화로 도와주어서 Sasuntsi David Station 까지 GG taxi를 요청하였으며 요청시에 도착지까지의 요금은 따로 표기되지 않으며 택시의 크기에 따라, 기본요금 500드람에서 700드람까지 설정되어진다.
실제거리는 4Km 남짓했는데 요금은 1000드람을 지불하였는데 호스텔로 돌아오는 길은 길거리에 세워져 있는 택시를 타고 호스텔로 도착하였으며 아니나 다를까, 메타기를 켜달라는 요청에도 듣는 둥 마는 둥하더니 결국에는 호스텔에 도착해 2000드람을 요구한다. 실랑이를 하고 있는 와중에 호스텔주인이 나와서 말을 해보아도 택시기사는 꿈쩍도 하지 않고, 결국, 호스텔 주인도 도와주지 못하겠다는 말로 포기하고 2000드람을 지불해야만 했다. 호스텔주인왈, 정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GG택시를 이용하라고 한다.
사실, 이 경험이후로는 예레반에서 택시를 탄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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