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세계의 이모저모/시사초점 (14)
휴먼노마드
외국에서 생활하다보면 한국음식이 참 그립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구수한 달래향이 나는 달래된장찌개나 돼지고기를 듬성듬성 넣은 돼지김치찌개가 그러한데, 천상 한국사람인 저의 경우이고 보통 외국에 소재하고 있는 한식당을 가보면 빼놓을 수 없는 한국음식은 불고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고,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음식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불고기의 유래에 대해서 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불고기의 유래가 된 맥적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외국에서는 Korean BBQ로 알려진 불고기의 역사를 알아보면.. 불고기는 수천 년 전부터 먹어온 전통 한식으로 조상들의 다양한 지혜가 담긴 바비큐 요리다. 불고기는 얇게 썬 쇠고기를 양념장에 무쳐서 석쇠에 구워 먹는 음식이다. ..
한반도의 인구는 통계청의 2017년을 기점으로 남한 5136만명, 북한 2501만명으로 합계 7637만명이 살고 있습니다. 2017년 국가별 인구순위로 살펴보면 19위인 8212만명의 독일 다음인 20위에 랭킹됩니다. 작은 면적에 보면 참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한반도에는 언제부터 이렇게 사람이 많이 살고 있는 걸까요? 아니 옛날에 한반도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을까요?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대 한반도의 인구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료가 없으며 이를 확인하는데 있어서 다음과 같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첫째, 인구조사의 부정확성 (전쟁, 질병, 관리의 부정부패로 인한 누락, 이주) 둘째, 가구단위인 호(戶)로 표기되었기에 대가족중심의 사회에서는 호당 평균인구수를 가늠하기 어려움. 셋째..
요즘 연예인들의 마약사건으로 나라 전체가 시끄럽습니다.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마약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마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양귀비와 아편, 그리고 헤로인 영어로는 오피움(Opium)이라고 하며 메소포타미아(지금의 중동)에서 기원전 3000년경부터 재배되어 동유럽으로 퍼진 가장 오래된 마약류이며 역사책에서 우리가 배운 중국과 영국간의 아편전쟁에서 보듯이 유럽에서 19세기무렵 아시아로 전해집니다. 흔히 양귀비(앵속이라고도 함)에 있는 유액을 채취하여 말린 후 정제하여 사용됩니다. 여기에는 모르핀이 함유가 되어있으며 모르핀의 화학적 처리를 통해 헤로인을 만들게 됩니다. 1874년 영국 화학자 몰더 라이트의 연구에 의해 합성공식이 처음 나왔으나 1898년 독일 제약회사..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2001년 9.11 사태이후 테러의 배후인 알 카에다를 섬멸하겠다던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시작으로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벌써 18년이 흐르고 있습니다. 미국에겐 베트남전 14년의 기록을 갱신하는 최장 전쟁입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의 역사를 보면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있기전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영국이나 소련과의 전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프가니스탄의 역사를 통해 왜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미국이 아프간 전쟁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밖에 없는지 알아보기로 합니다. 비단길인 실크로드의 전략적 요충지에 해당하는 아프가니스탄은 고대로부터 메디아제국을 시작으로 페르시아제국,몽골제국, 티무르제국 등 무수한 제국의 침략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1..
대한민국의 평균 IQ지수 106으로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나라 2위 !!!. [한강의 기적]을 통해 최단기간 고도성장한 대한민국, 그 이유가 높은 지능에 기인한다는 내용은 정말 자랑스러운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정보가 어디에서 나왔고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가 알아보려고 합니다. 몇번의 검색만으로도 쉽게 이 정보의 출처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개인블로그나 언론에서 인용한 곳은 IQ research라는 개인블로그이며 이 블로그는 2019년에 들어서 Brainstats. the benchmark of IQ tests. 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개인블로그이지만 IQ랭킹에 대한 근거자료를 제시하고 있으며 약 80개 국가의 IQ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더..
젊었을 적 해외에서 사회초년을 시작한 덕분에 모든 것이 국내에서 시작한 사람들과는 달랐다. 해외에서 생활한 덕분에 남들과 생각부터가 달라지니 행동도 다르고 행동이 다르니 남들과는 다른 인생관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그동안의 삶을 정리해보면 맞는 말 같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왜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살기를 고집하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해외생활의 시작 사실 회사생활을 시작하기전부터 나의 꿈은 소박했다. 25년을 무엇인가를 배우는데 힘썼고, 25년을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서 돈을 모으고 그 돈으로 남은 25년을 여유롭게 살자는 결심으로 나의 회사생활은 무척이나 열정적이었다. 물류업이라는 특이성 때문에 거의 100여국을 돌아다니다보니 휴일도 따로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휴가를 받아본 적도 없다. 회사생활..
이 글은 가족단위의 이민자와는 맞지 않습니다. 해외에서 떠돈지 어느덧 25년이 훌쩍 넘었다. 젊었을 때 해외주재원으로 시작된 외국에서의 삶이 어느덧 한국을 벗어나 25년이 훌쩍 넘는 세월을 해외에서 떠돌게 되었다. 처음에는 해외주재원으로, 그런 후에는 사업차 해외에서 거주하였고, 지금은 그냥 떠도는 것이 좋아서 돌아다니고 있다. 한마디로 역마살이 낀 것이다. 첫 회사생활을 해외에서 시작하면 좀처럼 한국의 회사문화에 적응하기 힘들다. 이유는 누구의 눈치없이(그렇다고 해서 눈치를 안본다는 것은 아니고, 한국에서보다는 덜 본다는) 그냥 실적만 신경쓰면 크게 압박을 받는 일이 드물며, 정시 출근, 정시 퇴근 그리고 주말에는 나름 개인적인 생활을 가질 수 있다는 약간은 한가한 생활에서 습관이 되면 나중에 한국에 ..
오늘 온라인 신문을 읽고 있는데 미국의 군사력평가 전문사이트 GFP(Global Firepower)에 대한 인용보도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GFP라는 기관이 너무 궁금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과연 어떤 사이트이길래 한나라의 국가기밀인 군사력을 평가할 수 있을까? 2006년부터 GlobalFirepower(GFP)는 136개국의 현대군사력과 관련된 독특한 분석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GFP 등급은 각 나라의 육해공군의 잠재적인 전투수행능력에 근거합니다. 결과물은 궁극적으로 최종목록을 구성하기 위한 55가지 다른 요소와 자원, 금융, 지정학적인 가치를 포함합니다. ............. 55개의 다른 요소들을 나름대로 분류하고 점수를 매기며 더욱이 이것이 한 국가가 아닌 136개국을 모두 검토한다면 엄청난..
외국을 여행하다보면 가끔 전선줄에 신발이 매달려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누구나 그 이유가 궁금하지만, 알 길이 없어 그냥 지나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사람들이 전선줄위에 신발을 메단 이유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거기에는 많은 낭설이 있는데, 못된 아이들의 짓궂은 장난이라는 설부터, 20세기 군대의 기초훈련을 마친 초병들의 통과의례에서 유례되었다는 설, 신발을 전선줄에 매달아 놓으면, 죽은자가 하늘에서 내려와 신고 간다는 설, 게다가 길거리 예술가가 공공장소에 하는 낙서예술의 일종이라는 설도 있다. 이런 것은 남미나 북미에서 많이 목격되며, 가끔 아프리카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신발들이 걸린 지역들은 대부분 도시 외곽지역이거나, 우범지역인 경우가 많아서, 범죄와 관련되었다는 설이 중론..
2017년부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논쟁의 핵심은 지금 이 시기를 4차 산업혁명으로 볼것인가? 아니면 3차산업의 연장으로 볼 것인가하는 관점의 차이인것 같다. 즉, 지금의 시기를 혁명이라 부를 만큼 혁신적인가 또는 변화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이런 논쟁의 불씨가 될만큼 작금의 현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규정지어야할까?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을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하고 있는가? 에 대한 의문이 든다. 혁명은 사람에 의해 요구되어진다 혁명은 시대욕구의 반영이다. 즉, 시대가 요구하는 바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혁명을 요구하는가? 바로 주체인 우리다. 따라서, 혁명을 이해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저야할 문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