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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어] 아르메니아의 설날음식

LifeChallenger 2020. 1. 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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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아르메니아에서 와서 처음으로 아르메니아 사람의 설날을 경험했습니다. 아르메니아 사람들은 설날인 1월 1일 3일전부터 음식을 만듭니다. 그리고는 12월 31일이 저녁무렵에 준비된 음식들을 식탁에 준비한 후 자정에 선물과 함께 새해덕담을 주고 받습니다. 그리고는 자정부터 가족들이 모여앉아 설음식을 함께 먹으며 1시가 넘으면 이웃들을 찾아가 함께 새해를 축하하는 풍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집을 가도 설날음식은 제 경험상 동일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르메니아 사람들은 설날 무엇을 먹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르메니아 설날에 참석해서 찍은 사진

 

Խոզի բուդ(돼지 뒷다리 바베큐)

 

아르메니아 설날음식의 메인요리는 խոզի բուդ(돼지 뒷다리 바베큐)입니다. 돼지 뒷다리에 밑간을 한 후 오랜시간동안 낮은 온도에서 구운 요리입니다. 

 

출처 : https://www.kiss.am/_bl/2/99389236.jpg

 

지역이나 가정 형편에 따라 돼지 뒷다리대신 닭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손님이 오면 집주인은 제일 먼저 խոզի բուդ를 잘라 손님 접시에 내어 주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տոլմա(돌마)

 

간 고기와 채소, 향신료를 만든 속을 포도잎에 싸서 만든 아르메니아 전통음식입니다. 이러한 형태는 그리스부터 중동 각지역에 이르기 까지 종류가 다양한데,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 돌마가 아르메니아에서 기원되었다고 합니다. 이 돌마는 아르메니아 음식중 빼놓을 수 없는 대표음식이기도 합니다. 

 

출처 : https://www.shantnews.am/wp-content/uploads/2019/05/v9FgtS3TwGtF7yKF-3jO8WWv70D.jpg

 

 

Պասուց տոլմա(렌틸콩 돌마)

 

돌마(տոլմա)는 아르메니아의 전통음식중 하나로 여러가지 음식재료를 포도잎에 싸서 찐 음식이며 Պասուց տոլմա는 포도잎대신 양배추잎에 렌틸콩(또는 렌즈콩)을 넣어 다른 재료와 함께 찐 음식입니다. 먹다보면 신기하게도 한국의 김치찌개와 비슷한 맛이 납니다.    

 

출처 : http://arajininfo.ru/wp-content/uploads/2019/12/MyCollages-24.jpg

 

Մսով Նրբաբլիթ(고기 크레이프)

 

아르메니아의 크레이프는 프랑스의 크레이프와는 형태는 같으나 조리법이 틀립니다. 팬케이크와 같은 밀가루 반죽을 한 후 안에 간 고기와 여러 재료를 집어넣고 후라이팬에 굽듯이 요리합니다. 

 

출처 : http://i1.ytimg.com/vi/25KbvA2VN3Q/maxresdefault.jpg

 

 

 

Զակուսկի

 

Զակուսկի은 술안주이며 지역에 따라 մսեղեն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런 것은 러시아를 여행할 때도 가끔 보았는데, 영어로는 Snack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그냥 주전부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술을 애호하는 민족답게 술안주로 말린 육포(բաստուրմա)와 건조한 매운 소세지(սուջուխ)가 주를 이룹니다. 여기에 치즈도 함께 곁들이기도 하는데.. Զակուսկի는 보드카용이고, 치즈는 와인용으로 먹습니다. 여기에서 սուջուխ는 매운 소세지외에도 안에 호도가 들어간 아르메니아식 간식이 있는데 이 또한 սուջուխ 혹은 지역에 따라 շարոց라고 불립니다.  

 

 

출처 : https://xohanoc.am/images/post/images/132.jpg

 

위에서 언급한 것 외에도 많은 음식들이 존재하는데, 위의 언급한 음식들은 지역이나 모든 가정에 대표적으로 반드시 있어야할 아르메니아 설날 음식이라고 합니다. 보통 아르메니아에서는 1월 1일부터 1월 6일(아르메니아의 성탄절)까지 위의 음식과 함께 손님을 접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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