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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리포트] 과학자들이 분석한 사랑이란 호르몬의 작용에 의한 신경반응이다. 사랑의 감정이 그렇게 단순할까? 본문
[G리포트] 과학자들이 분석한 사랑이란 호르몬의 작용에 의한 신경반응이다. 사랑의 감정이 그렇게 단순할까?
LifeChallenger 2021. 3. 11. 20:50
안녕하세요. 지식창고입니다.
여러분들은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국어사전에는 사랑이란,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또는 그 지역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려질 수 있지만, 무엇인가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라는 맥락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이 얽혀있기에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으며 소설이나 드라마속 연인을 통한 간접경험으로 아 이런 것이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하기에 아직까지도 사랑에 대한 뚜렷한 정의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사랑이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작용하는 화학적 신경반응이라 정의하고 있는데요. 과연 그들이 말하는 과학적 논리로 사랑을 정의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학자들에게 있어, 사랑은 감정의 일종이고, 감정은 생각이며, 생각은 뇌의 영향을 받습니다. 다시말해, 뇌는 신경전달물질인 호르몬의 양을 조절하여 인간의 감정에 영향을 줍니다. 결국, 사랑이라는 감정의 흐름에 따라 뇌가 어떻게 호르몬을 분비하는가를 살펴보면, 사랑을 도식화 또는 구체화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과학자들이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과학자들은 절대적이고 희생적이라는 모성애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태아가 성장하면서 산모의 질과 자궁경부를 압박하면, 이 압박에 의해 신호가 발생하게 되고 이 신호는 뇌로 전달되어 뇌의 시상하부에서 옥시토신이 분비됩니다. 옥시토신의 분비량은 진통이 시작되면서 더욱 증가하게 되고 이는 신체뿐만 아니라 뇌에도 영향을 주면서 산모로 하여금 모성본능을 갖게 합니다. 이후 수유를 시작하면, 산모의 뇌에서 도파민이 생성되어 아기에 대한 애정이 보다 깊어지는 것이 관찰되어집니다.
그렇다면, 남녀간의 사랑은 어떨까요? 모성애와 같이 순서는 바뀌었지만, 앞서 말한 두가지 호르몬이 남녀간의 사랑에도 관여됨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남녀는 처음 상대방에 대해 호감을 느끼는 순간,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어 뇌의 다양한 부위로 전이됩니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도파민의 분비는 더욱 증가하였으며 신체적 접촉을 통해 사랑을 완성하는 단계에서는 옥시토신이 평상시의 5배이상으로 증가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찰을 통해 어떤 종류의 사랑이건 도파민과 옥시토신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인간의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차단하는 경우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새끼에게 젖을 물리던 어미 쥐에게 도파민을 억제하는 약물이 투입되자, 어미 쥐는 새끼에게 더이상 젖을 물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실험을 통해 과학자들은 사랑이란 감정이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결정되어진다는 결론을 도출하게 됩니다. 물론, 설명에서 제외되었지만, 이외에도 바소프레신, 페닐에틸아민, 아드레날린 등 많은 호르몬이 사랑이라는 감정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성애에서 남녀간의 사랑에 이르기까지 뇌에서 관장하는 호르몬을 대입하면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하다고 과학자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호르몬과 사랑의 상관관계에도 불구하고 모든 감정을 호르몬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앞서 말한 도파민의 경우, 우리가 도박을 하거나 게임을 할때도 뇌에서는 도파민을 분비합니다. 이 도파민의 분비량이 증가할수록 흔히 말하는 중독현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도박중독이나 게임중독을 사랑이라 말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아무리 사랑과 관련된 호르몬이 뇌에서 생성된다고 하더라도 신체적 접촉을 하지않는 예는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성이 감정을 앞서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과학자들이 말하는 공식과 원리를 벗어나는 결과입니다. 이렇듯 사랑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인간관계에서 흐르는 모든 감정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이와 같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을 신봉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우리는 인터넷이나 언론매체에서 사랑이란 감정이 호르몬의 장난에 놀아나는 것처럼 묘사된 많은 기사를 접할 수 있습니다. 눈부시게 발전한 지금의 과학으로도 인간의 유전정보를 5%밖에 해석하지 못하였습니다. 아직까지도 해석하지 못한 인간의 유전정보에 사랑의 감정을 정의할 수 있는 요소가 있을 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인간이 단순히 뇌의 시상하부에서 나오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사랑을 느낀다는 것은 너무 과한 해석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지식창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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