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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리포트] 현대의 의학지식으로도 풀리지 않는 중세에 창궐했다는 기이한 역병 - 죽어서야 끝나는 광란의 춤사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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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리포트] 현대의 의학지식으로도 풀리지 않는 중세에 창궐했다는 기이한 역병 - 죽어서야 끝나는 광란의 춤사위

LifeChallenger 2021. 3. 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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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식창고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현대과학으로도 설명되지 않는 기괴한 일들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500년전 신성로마제국의 한 도시에서 일어난 사건은 단지 '카더라'라는 추측만 난무할뿐 지금까지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춤추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흔히들 정열적으로 춤을 추다보면 나중에는 날아갈 것 같은 해방감을 느낀다고 하지만, 춤이라는 행위 자체가 신체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하기에 장시간의 춤동작은 신체에 무리를 주어 탈진에 이르게 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심장마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하기에 전문적으로 춤을 추는 댄서들조차도 몇시간의 공연후에는 지친 몸을 위하여 휴식을 취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전문댄서도 아닌 일반인이 쉬지않고 몇시간, 아니 몇일동안 춤을 춘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몸도 몸이지만, 심장이 견뎌주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역사의 기록에 의하면 중세시대 한 도시에서는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구두 이야기처럼 마치 저주를 받은 듯 많은 사람들이 쉬지않고 춤을 추다 죽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는 구전으로 내려오는 설화가 아닌 실제로 역사서에 자세히 기록되어진 내용이었기에, 많은 학자들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밝혀내려 하였지만, 500년이 지난 지금의 의학지식으로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 

 

한여름의 무더위가 시작되는 1518년 7월 신성로마제국의 스트라스부르라는 도시의 주민들은 갑자기 걷잡을 수 없이 춤을 추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습니다. 이것은 한 명으로 시작되어, 일주일 후에는 3명,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주민들이 춤사위에 참여하였고, 8월에는 전염병이 확산하듯이 도시 곳곳에는 춤을 추는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사람들은 처음 이들의 행동을 단지 춤을 추는 행위로 여겼지만, 이와 같은 이상행동이 전염병처럼 다른 이들을 감염시키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비록 9월이 되어서야 이와 같은 집단이상행동은 멈추어졌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완전히 탈진하였고, 어떤 이들은 계속되는 춤사위로 인하여 뇌졸증과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르는 등 심각한 후유증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당시 의사였던 파라셀수스의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말없이 몸을 비틀고 빙빙 돌리며 흔들기 시작하였으며, 어떤 경우에는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감각에 대한 모든 통제력을 상실한 듯 먹지도 자지도 않고 계속 춤을 추었고, 급기야 탈진하여 땅에 쓰러진 후에야 그들의 행동이 멈추어쳤지만, 이내 몸이 회복되면 다시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과 관련된 또 다른 기록인 시의 기록보관소에 있는 자료에 따르면, 당국이 이 사건에 개입하였을 때는 이미 천명이 넘는 주민들이 똑같은 광란의 춤사위를 추고 있었으며, 비록 감염되더라도 10일이내에 회복하는 이도 있었지만, 어떤이는 재발하여 여전히 춤을 추었으며, 매일 15명이상의 사망자로 넘쳐났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의학이 발전하지 않았던 중세시대에는 주민들의 이러한 집단 이상행동을 죄인들을 춤추게 하여 벌을 내린다는 성 비투스의 저주라 여기고 그들을 비투스 성당으로 데려가 다른 사람들과 격리를 시켰으며, 도시내 춤을 금지하는 포고령을 내리기도 하며 여러 조치를 강구하였지만 이 병의 확산을 막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개월이 지나자 이와 같은 집단 이상행동은 돌연히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사실, 당시 사람들이 비투스의 저주라 불렀던 이 병은 역사서에 남겨진 기록에 의하면, 16세기에 신성로마제국에서만 발생한 일은 아니며, 7세기를 전후하여 유럽 각지에서 종종 일어났고, 13세기와 16세기에 절정을 이룬 후 18세기가 되어서야 사라져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많은 학자들이 수세기에 걸쳐 이 현상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하였으며, 이 현상과 관련하여 어떤 이는 일부 사이비집단에 의한 종교의식과의 관련성을 주장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습한 기후로 인해 호밀빵에서 자라는, 경련과 환각을 일으키는 독성을 지닌 곰팡이를 실수로 섭취하여 집단 환각을 일으켰다고 주장하였으며, 일부 역사학자들은 당시 비투스의 저주가 발생했던 도시들이 기근의 참상을 겪고 있었다는 것을 근거로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집단 히스테리에 무게를 두었지만, 이런 주장들은 일반 전염병처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작용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였기에 단지 하나의 가설로만 남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 비투스의 저주에 관한 기록들에 대해 의문점을 제시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수세기에 걸쳐 유럽 각지에서 발견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기에, 역사학자들은 이 사건이 실제 발생한 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이 집단이상행동은 성 비투스의 저주, 무도광, 춤추는 역병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아무도 이 사건의 진실에 대해 다가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그들을 죽을때까지 춤을 추게 만들었을까요? 그리고 이러한 집단이상행동은 왜 19세기에 이르러 홀연히 자취를 감쳤을까요? 저도 그 이유가 정말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지식창고였습니다. 

끝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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