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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리포트]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사라진다. 현재 진행중인 인류멸망보고서 - 꿀벌이 지닌 충격적인 나비효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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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리포트]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사라진다. 현재 진행중인 인류멸망보고서 - 꿀벌이 지닌 충격적인 나비효과

LifeChallenger 2021. 4. 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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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식창고입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되면, 인근 야산에 봄의 전령인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꽃이 피면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곤충이 있습니다. 바로 꿀벌입니다. 꿀벌들은 식량인 꿀과 꽃가루를 얻기 위해 꽃 속으로 드나들면서 몸체에 수술의 꽃가루를 묻혀 꽃의 암술머리에 붙임으로써 식물의 수분을 돕습니다. 이러한 꿀벌을 매개로 한 수분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지만, 꿀벌의 이런 특성은 바람에 다수의 꽃가루를 날려 번식하는 겉씨식물을 제치고 육상 식물의 9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속씨식물의 폭발적인 번성에 도움을 주었으며, 꿀벌로 인해 번성한 속씨식물은 수많은 육상 생물의 먹이가 되었습니다. 인간도 이러한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기에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식용작물의 70%이상이 꿀벌의 수분에 의해 생산됩니다. 만약 꿀벌이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될까요? 

 

지난 2015년 영국 의학저널 란셋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구상에 꿀벌이 사라진다면 한 해 142만명의 사람들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꿀벌이 사라져 식물의 화분매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식물이 열매를 맺지 못해 사라지고, 식물이 사라지면 이를 먹이로 삼는 초식동물의 개체수 또한 급격히 감소하기에 인류의 식용작물 뿐만 아니라 가축 또한 지대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식량 고갈 및 토지의 사막화가 진행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어, 세계 식량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영양실조 등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죽을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따라서,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가 사라진다는 말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꿀벌 멸종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유엔 발표에 따르면 현재 지구촌 야생벌 2만종 가운데 40%인 8,000종이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꿀벌 수가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 미국 내 꿀벌의 40%가 넘는 수가 사라졌으며, 유럽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도 해마다 꿀벌이 30~40%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런 추세라면 오는 2035년엔 꿀벌이 완전히 멸종될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꿀벌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에 대해 과학자들은 벌꿀의 군집붕괴현상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군집붕괴현상이란 꿀과 꽃가루를 운반하러 나갔던 일벌이 둥지로 돌아오지 못하여 식량부족현상으로 유충들이 죽거나 갑작스러운 환경변화로 인해 일벌과 유충들이 집단 폐사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최근에 실행된 미국 연구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꿀벌들이 3개월 만에 30%가 시체도 없이 죽거나 집을 찾지 못하고 집단 괴사하였으며, 대기오염과 매연, 가스, 살충제와 독한 농약으로 인한 피해가 주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미국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꿀벌 개체수 급감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태입니다.

 

이와 같은 꿀벌의 멸종으로 인한 비참한 환경 시나리오는 아주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습니다. 1859년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에게 중요한 식물종이 사라지고 인간의 삶이 극도로 어려워질 것을 경고하였으며, 1887년 미국 잡지에는 일련의 생태학적 상호작용을 가진 꿀벌과 소의 상관관계를 인용하여 꿀벌의 소멸이 결국 소의 개체수 감소를 초래하여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기사를 실었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마테린크는 1901년에 출판되었던 그의 저서 "벌의 삶"에서 벌의 멸종이 문명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를 하였습니다. 현재 각종 매체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 아인슈타인의 예언이라 불리는 인용문은 실제 1941년 어니스트 A. 포틴이라는 칼럼리스트에 의해 아인슈타인의 이름이 도용되었으며, 이후 1965년 5월 피에르 파스카우드라는 인물이 프랑스 잡지에 해당 구절을 처음으로 등장시켰습니다. 일반 독자에게 경각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당시 유명인물의 이름을 끌어다 쓴 것이 지금에 와서는 사실인냥 확정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지만, 어찌되었건 중요한 것은 찰스 다윈을 비롯하여 이와 같은 꿀벌의 멸종과 인류의 위협이라는 측면에서 오래전부터 문제를 제기하여 왔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Einstein a calculé que si toutes les abeilles du monde étaient exterminées il ne faudrait pas plus de quatre ans à l’homme pour disparaître du globe. 아인슈타인은 만약 세상의 모든 벌들이 몰살된다면 인류가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데는 4년 이상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계산했다. 

 

quoteinvestigator.com/2013/08/27/einstein-bees/

 

If the Bee Disappeared Off the Face of the Earth, Man Would Only Have Four Years Left To Live – Quote Investigator

Albert Einstein? Charles Darwin? Maurice Maeterlinck? E. O. Wilson? Apocryphal? Dear Quote Investigator: A dramatic quotation about the dangers of environmental upheaval is attributed to the brilliant physicist Albert Einstein. Here are two versions: If th

quoteinvestigator.com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150년이 넘는 동안, 이와 같은 경고에 대해 무시하여 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비록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18년에 들어서 유엔에서 멸종 위기에 놓인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로 제정했다는 것입니다. 평범한 곤충에 불과할 것 같은 꿀벌이 놀랍게도 지구 생태계 전체를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지금까지 지식창고였습니다. 

끝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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