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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어] 동사 구문

LifeChallenger 2024. 1. 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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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조동사나 한국어의 보조용언과 같이 우즈베크어에서도 동사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거나 문장을 서술하는 기능을 하는 동사 구문이 존재한다. 오늘은 우즈베크어의 동사 구문을 살펴보자. 

 

1. V-ib (~고 또는 순서의 '-아서/어서')

문장에 동사가 2개 이상일 때 선행하는 동사는 그 어간에 -(i)b을 붙인다. 간이 자음으로 끝나면 –ib, 모음으로 끝나면 –b을 붙인다.

- Kecha Samarqandga borib, Registonni ziyorat qildim va kechki soat 6-da Toshkentga qaytdim.

  나는 어제 사마르칸트에 가서, 레기스톤 광장을 방문하고 난 후 저녁 6시에 타슈켄트로 돌아왔다.

* 이 문장에는 총 3개의 동사(bormoq, ziyorat qilmoq, qaytmoq)이 사용됐으며, 선행하는 동사의 어간에 -(i)b을 붙이고 나머지 동사는 접속사 'va(그리고)'로 연결되었음을 알 수 있다. 어

 

2. -gi(m, ng, si, miz, ngiz, si) kelyapti (~하고 싶다)

동사 어간에 –gi를 붙이고 소유형어미를 첨가한 후 kelyapti (kelmoq의 3인칭 현재진행형)을 쓰면, ~을 하고 싶다는 뜻을 가지게 된다.

- Bugun akam dam olgisi kelyapti. 나의 형은 오늘 쉬고 싶어한다.

- Bugun akam dam olgisi kelmayapti. 나의 형은 오늘 쉬고 싶어하지 않다.

 

3. 누구-ga 무엇 kerak (누구에게 무엇이 필요하다)

- Menga telefon kerak. 내게 전화기가 필요해.

 

4. 신체부위-im og‘riyapti (나는 ...가 아픕니다)

- Qayeringiz og‘riyapti? 어디가 아파요? /  o`ng qo`lim og`riyapti. 오른쪽 손이 아파요. 

- uning tishlari ogriyapti. 그는 치톻을 앓고 있다.

 

5. -uchun /-ga yaxshi, yomon, foydali, ziyon(=zararli) (~에 좋다/나쁘다/유용하다/해롭다)

- Yurish sog‘lik uchun yaxshi/foydali. 걷기는 건강에 좋다. 

- Yurish sog‘likka yaxshi/foydali. 걷기는 건강에 좋다.

 

6. –ishim kerak (~아야/어야 하다) 

  1) 형태 : 동사의 어간 + 동명사-ish + 소유어미 + kerak

  - 예) sotib olmoq (사다) → sotib ol(어간)+ish(동명사)+im(1인칭 단수 소유어미) + kerak

  2) 시제

  - Men noutbukni sotib olishim kerak. 나는 노트북을 사야 한다. (현재)

  - Men noutbukni sotib olishim kerak edi. 나는 노트북을 사야 했다. (과거)

  - Men noutbukni sotib olishim kerak emas. 나는 노트북을 살 필요가 없다. (부정)

  - Men noutbukni sotib olishim kerak emas edi. 나는 노트북을 살 필요가 없었다. (과거 부정)

 

7. mumkin (-아도/어도 되다) / mumkin emas (-으면 안 되다)

  1) 형태 : 사의 어간 + 동명사-ish + 소유어미 + mumkin 

  - 예) kirmoq (들어가다)  → kir(어간)+ish(동명사)+ingiz(2인칭 존칭 소유어미) + mumkin 

  2) 시제 

  - Bu xonaga kirishingiz mumkin. 이 방에 들어가도 됩니다.

  - Bu xonaga kirishingiz mumkin edi. 이 방에 들어가도 됐습니다.

  - Bu xonaga kirishingiz mumkin emas. 이 방에 들어가면 안돼요.

  - Bu xonaga kirishingiz mumkin emas edi.이 방에 들어가면 안됐어요.

 

8. 문장, shekilli 

어떠한 것에 근거한 추측을 나타내는 표현을 할 때, 문장 끝에 shekilli라는 단어를 붙여 나타낸다

- Ular qayergadir ketishdi, shekilli? 그 사람들은 어디쯤 갔을까요?

- Ertaga yomg‘ir yog‘adi, shekilli. 내일 비가 올 것 같아요. (추측) 

- Ertaga yomg‘ir yog‘adi. 내일 비가 올 것이다. (확신)  

* 먹구름이 끼었다던가 다른 근거를 통해 추측할 때 사용할 수 있다. 

 

9. Xudo xohlasa, 신이 허락한다면, (-기를 바라다)

말하는 사람의 소망, 희망, 기대를 표현한다.

- Kelasi yili men O‘zbekistonga boraman! 내년에는 우즈베키스탄에 가기를 바란다.

- xudo xohlasa! 신의 가호가 있기를..

 

10. -a/y ola-/olmay- (할 수 있다/없다)

동사어간이 자음으로 끝나면 -a, 모음으로 끝나면 y를 첨가하고 ola-를 시제와 인칭에 맞게 변화하여 '할 수 있다'를 구성한다. 부정형은 'ol-'에 부정접사 '-ma-'를 첨가한 후 시제와 인칭에 맞게 변화시킨다. 

- Men koreys tilida yaxshi gapira olaman. 나는 한국어를 잘 말할 수 있다.

- Men koreys tilini yaxshi gapira olmayman. 나는 한국어를 잘 말할 수 없다.

 

11. -(i)shni bilmoq (-(으)ㄹ 줄 알다)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능력을 나타내는 경우, 동사 bilmoq을 사용한다. 이때 능력의 대상이 동사인 경우는 -(i)sh를 첨가하여 동명사를 만든 후 목적격 -ni를 결합시킨다.

예) suzmoq (수영하다)

- Men suzishni bilaman. 나는 수영할 줄 안다. 

- Men suzishni bilmayman. 나는 수영할 줄 모른다.

 

12. -ga qiziqmoq : ~에 흥미가 있다, ~에 관심이 있다.

사물이나 행동에 흥미나 관심이 있다는 것을 나타낼 때는 qiziqmoq을 사용한다. 이때 여격조사 –ga는 앞에 오는 단어의 마지막 자음이 –k로 끝나면 –ka로, -q로 끝나면 –qa로 바뀐다.

- Men fizikaga qiziqaman. 저는 물리학에 관심이 있습니다. 

- Men fizikaga qiziqmayman. 저는 물리학에 관심이 없습니다.

 

13. 동사원형-chi-인칭어미 (-려고 하다)

  1) 현재시제 

  - Kelasi yil Koreyaga boraman. 나는 내년에 한국에 갈 것이다.

  - Kelasi yil Koreyaga bormoqchiman. 나는 내년에 한국에 가려고 한다.

  * 의지의 강도 : boraman < bormoqchiman

  2) 과거시제 (V-moqchi edim) 

    가. -려고 했다. 그렇지만 그러지 못했다.

  - Kecha men buvimnikiga bormoqchi edim, lekin bora olmadim. 어제 할머니 댁에 가려고 했지만, 갈 수가 없었다.

  - Seyun ishdan bo‘shamoqchi edi, lekin keyin fikri o‘zgardi. 세윤은 일을 그만두려고 했지만, 마음이 바뀌었다.

    나. -고 싶다 (완곡한 표현)

  - Men bu posilkani jo‘natmoqchi edim. (나는) 이 소포를 보내려고 합니다.

  - Kechirasiz, sizdan bir narsani so‘ramoqchi edim. 죄송하지만, 하나 물어보고 싶어요. 

 

14. orqali (~을 통해서)

명사에 orqali라는 후치사를 사용하면 사람이나 도구를 매개로 ‘~을/를 사용하여’라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 Bu posilkani do‘stim orqali yubormoqchiman. 나는 이 소포를 내 친구를 통해서, 내 친구 편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 do‘st (친구), yubormoq (보내다)

- Otam Yevropaga Turkiya orqali uchmoqchilar. 아버지는 유럽으로 터키를 경유하여 비행기를 타고 가고 싶어하십니다.

* otam은 3인칭 단수이나 동사 uchmoqchilar에는 복수형 -lar가 등장한다. 이는 존칭 표현이다.

 

15. V-ganda (-kanda, qanda) (-(으)ㄹ 때)

반복 습관적인 활동이 일어나는 상황을 설정한다.

  1) 형태 1 : 동사 어간에 -ganda를 첨가한다.

- Uyga kirganda oyoq kiyimini yechish kerak. 집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어야 한다.

- Hayajonlan-gan-im-da qo‘lim titraydi. 나는 긴장하면 손이 떨린다.

  2) 형태 2 : -gan과 -da 사이에 소유어미를 결합하면 소유어미를 통해 동작의 주체를 명확하게 할 수 있다. 

- Hayajonlan-gan-im-da qo‘lim titraydi. 나는 긴장하면 손이 떨린다.

  * 하지만, 구어체에서는 동작의 주체가 명확하면 소유어미를 사용하지 않는다.

 

16. N-dan keyin, V-gandan keyin (-(으)ㄴ 후에)

- 1 soatdan keyin darsim tugaydi. 1시간 후에 내 수업이 끝난다. 

- Dars tugagandan keyin uyga ketaman. 수업이 끝난 후에 집에 갈 것이다. 

 

17. N-(dan) oldin, V-(i)shdan oldin (-기 전에)

‘~ 전에’라는 뜻의 oldin/avval은 탈격조사인 -dan과 함께 쓴다. 명사에는 -dan을 반드시 붙일 필요는 없지만 ‘동사 어간 + (i)sh(동명사)’에는 반드시 -dan을 붙여줘야 한다. 

- Men uyga 2 soat oldin keldim. 나는 집에 2시간 전에 왔다.

- Uxlashdan oldin iliq sut ichish sog‘liqqa foyda.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를 마시는 것은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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