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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노마드로 살아 가는 법/아르메니아

여행을 위한 비용을 따져보자 (출발전)

LifeChallenger 2018. 10. 20.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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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르메니아를 정착지로 생각하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저렴한 물가, 그외에 다른 이유가 없다. 이왕이면 저렴하게 생활하면서 대충 눈치보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더 오래 버티는 것이고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면 돌아오면 된다. 아니면 더 저렴한 곳으로 옮기면 되는 것이고. 그래서 정착지로 생각하는 여러가지 중에 하나는 저렴한 물가이고 차선책으로 주변국으로 이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선택권이 있는가에 대한 기준으로 판단한다. 


아르메니아 관광지도



물론, 나의 목적은 여행이 아닌 삶 그 자체이기 때문에 누구처럼 어디에서 "한달간 살아보기"라는 식의 여유를 가질 수는 없다. 내가 한국에서 생활하는 대략적인 비용은 한달에 공과금 10만원, 식비 30만원, 담배값 10만원, 대충 한달 평균 50만원정도를 사용한다. 결국, 이 정도의 비용으로 해외에서 생활할 수 있다면 나에게 있어 외국과 국내와의 차이는 별로 없기에 늘 한국을 벗어나 해외로 떠나고픈 충동이 간절하다. 

이런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의식주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숙박비는 보통 호스텔의 혼용 도미토리의 경우 하루에 5불선에 맞추어야 한달에 15만원정도의 비용이 지출되고, 식비는 하루에 두끼 5불선으로 맞추면 한달에 15만원정도이며 나머지 교통비와 여가생활비를 한달에 200불정도로 생각하면 한국보다도 숙박을 제외한 보다 윤택한 생활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조사한 아르메니아의 현지 물가는 눈에 띄게 저렴해서 물론 현지에서 직접 부딪혀 봐야 알겠지만, 한달 50만원정도면 충분히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항공권이다. 대략 살펴보아도 9월, 10월 모두 성수기인지 100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그래서 저가항공을 알아보던 중 S7 항공이 가장 저렴하다. 5개월 왕복권이 76만원대. 카드 수수료 등을 생각하면 80만원이하의 가격으로 정해질 것 같아서 우선 S7 항공을 구매했다. 10월에 청구된 금액은 정확히 791,201원. 카드결제를 러시아 루블로 45912루블을 결제하니 원화로 청구되어진다.


결국 한달 50만원 X 5개월 = 250만원 + 항공권 80만원 = 330만원이 소요된다. 현재 나의 주된 수입이 번역일이기에 해외에서도 틈틈히 번역일을 하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비용이기에 항공권을 결제하고 곧바로 숙박을 예약하기 위해 부킹닷컴에 검색해서 가장 알맞은 숙박시설을 확인해보았다.


  


현재 아르메니아 수도인 예레반에서 가장 저렴한 숙박시설인 Grand Hostel, 시내중심에서 약간은 외곽지대에 있어 시내까지의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다는 이유로 저렴한데, 예레반 자체가 그리 큰 도시가 아니기에 도보로 30분내에 유명한 명소들을 다 가볼수 있고, 좀 먼 곳은 버스를 이용하면 되니 그렇게 큰 문제는 되지 않는 듯하다. 시내버스비는 100드람(250원)이고, 근교버스비는 200드람(500원)이다. 이 시설은 사진만 보면 침대가 우선 맘에 들어서 예약하게 되었다. 


8인용 도미토리


(참고로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 2018년 10월 20일, 나는 이 숙소에 머물고 있는데 사진과 똑같다.)


문제라면 가는 과정이 엄청 까탈스럽다. 근 26년간 비행기를 탄 경험이 있는 나에게는 별로 어렵지 않는 코스이지만, 초보자에게는 쉽지는 않는 코스일 것이다. 그래서 다음 편에 러시아에서 환승하는 방법을 자세히 다루어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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