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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반 공항에서 시내로의 이동 (공항버스 이용편) 본문
아르메니아 예레반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을 확인하던 중 가장 눈에 띄는 댓글과 후기는 공항택시들의 바가지 요금이었다. 그 유형을 대충 정리해보면..
1. 과다한 요금의 책정 (1인당 5000드람이상), 실제 예레반 공항에서 택시회사의 요금표를 보면 시내까지 5000드람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2. 적당한 금액(1인당 2000드람에서 3000드람)으로 탑승시킨 후 목적지에 도착하면 몇만드람씩 요구하는 경우이다.
그렇다면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택시요금 규정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우선 기본요금은 2km-600드람(1500원)이다. 그리고 100드람/km의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공항에서 시내의 동쪽 끝까지 거리를 보면 14.8km이고 예레반 시내 어디를 가든 2000드람이상이 나올 수 없다. 이런 인터넷 검색을 마치고 실제 예레반 공항에 도착해서 예약한 숙박시설까지 이동에 대해 자세히 다루어 보기로 한다.
예레반 공항 입국장에 나오면 왼쪽에 판매부스가 옹기종기 모여있다.
위의 사진에서 EXPRESS라는 화살표를 따라가면 공항버스 탑승하는 곳이 나온다. 우선 입국장에서 나와서 이 표시를 따라 공항밖으로 이동하면 출구 맞은 편 기둥에 아래와 같은 안내문을 볼 수 있다.
예레반 공항에서 시내까지 운행하는 공항버스라는 표시와 함께 운임은 300드람(750원)이며 오른쪽으로 20미터 이동하라는 표시가 있다.
이곳이 공항버스를 타는 곳이다. 자세히 아래를 보면 아침 7시부터 정시운행되며 30분간격이라는 말이 영어로 쓰여져 있다. 5시 30분에 도착해서 입국심사와 환전, 유심사기를 하다보니 벌써 6시 20분...앞으로 40분만 더 기다리면 버스를 타고 갈 수가 있다. 공항버스노선은 중심지 지하철역을 지나 종착지가 공화국광장이다. 따라서, 사전에 이 노선을 따라서 숙소를 정하면 오히려 편한 이동이 가능하다. 나의 경우는 중심지 지하철역에서 내려 10분가량 걸어서 Grand hostel에 도착하였다. 공항에서 지하철역까지는 대략 25분이 소요되었으며 나의 경우는 등산가방, 백팩, 그리고 노트북 가방이었는데 혹시 짐이 많은 사람이라면 하는 수 없이 택시를 타거나 아니면 버스기사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해야한다.
위의 사진과 같이 짐을 따로 보관해주는 트렁크가 없어서 많은 짐은 다른 승객의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버스요금 300드람은 자신이 내리는 곳에서 기사에게 직접 건네주면 된다. 나와 동승한 외국여행객의 경우 이곳에서 내려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호스텔로 이동했는데 내린 곳에서 호스텔까지 800드람에 협의하고 탑승했다. 나중에 경험한 것이지만 아르메니아 사람들은 무척이나 순박하고 착하다는 인상이 강하다. 몇번 버스번호를 몰라 헤매이고 있으면 주변에서 꼭 사람들이 도움을 주었다.
참고로 기다리면서 택시기사들이 다가와 공항버스가 더이상 운행하지 않는다는 헛소리와 자신이 500드람만 받고 데려다 주겠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모두 무시하고 버스정거장에서 기다리다보니 외국여행객이 나에게 와서 운행정보를 묻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사실 택시비가 10달러도 안할바에야 기분좋게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아르메니아의 첫인상이 택시기사와의 실랑이로 망치고 싶지 않아서 공항버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물론, 해외 유명 커뮤니티의 악명높은 예레반택시기사들의 행태에 대한 고발글도 한몫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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