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노마드
S7 항공을 이용해 인천에서 아르메니아 예레반까지 이용후기 본문
비용적인 문제때문에 S7 항공을 이용하였지만 대체적인 부분은 양호하다. 물론 전체적인 비행시간이 23시간이었지만 늘 장거리 비행에 익숙한 나에게는 큰 문제는 아니었다.
이코노미 좌석의 만족도 4.5/5
S7 항공은 저가 항공임에도 불구하고 이코노미석이 타 항공사에 비해 넓은 편이다. 흔히 좌석에 앉아 있을 때 앞좌석과 내 무릎사이의 간격을 Knee gap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간격이 185cm, 95kg의 신체를 가지고 있는 나에게도 8cm정도 여유가 있을 정도이니 체구가 작은 사람의 경우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본다.
또한 녹색바탕의 검은색을 강조하는 S7항공의 이미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비행기내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산뜻한 느낌이다.
기내식에 대한 평가 2.5/5
아마 여행을 처음해본 여행객이라면 기내에서 주는 기내식에도 관심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S7 항공에서는 이러한 기내식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자의 경우는 3번의 탑승에 똑같은 기내식을 3번이나 먹었다.
요구르트의 경우는 오직 인천-노보로시스크 구간에서만 나왔으며 다른 구간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동봉되어 있는 빵은 상당히 질긴 편이다. 그냥 배고픔을 참으려고 먹는 수준의 기내식? 딱 그정도 수준에서 기대하면 실망하지는 않는다.
승무원의 친절도 3/5
오래전부터 러시아항공의 스튜어디스를 부르는 애칭은 "얼음공주"이다. 아름다운 얼굴에도 불구하고 늘 무뚝뚝한 표정으로 서비스를 하기에 붙여진 애칭이다. 무척이나 오랜만에 러시아 항공을 이용해본 나로써는 이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그녀들 혹은 그들이 기내서비스를 할 때 미소를 짓는다면 더 쾌적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잠깐 해본다. 또한, 그들에게 영어로의 대화를 기대하지 말자. 의외로 러시아 사람들의 자존심은 꽤나 높아서 자신의 나라에서 타국의 언어인 영어를 사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듯 모든 대화는 러시아어로만 가능하다. 물론, 기내에서야 무슨 영어가 필요하겠는가, 오렌지주스, 워터, 피쉬, 비프, 치킨, 탱큐, 이게 내가 쓴 영어의 전부인바에야... 문제는 비행기 연착이나 지연으로 생기는 문제에 대하여 사전 지식이 없는 여행객에게는 그저 눈만 동그랗게 뜨고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이 전부이며 설명해 주는 공항관계자 또한 답답한 심정에 영어를 할 줄 아는 이를 찾아다니는게 전부이다.
늘 그렇듯이 나의 항공사 이용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편한 좌석과 저렴한 가격이다. 스튜어디스가 불친절하던 기내식이 엉망이던 나에게는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혹시, 다음에 똑같은 항로로 여행한다면. (지금은 인천-노보로시스크-모스크바-예레반 23시간), 인천-노로보시스크-예레반 32시간(대기시간 20시간-노보로시스크)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모스크바-예레반은 여러 항공사의 공동운항편이라서 좌석이 풀인 상태였으며 비지니스석이 없는 ALL-ECONOMY 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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