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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환승에 관하여 (노보시비르스크 공항편)

LifeChallenger 2018. 10. 20.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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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카테고리에 6개월 살아보기라 해놓고 5개월 왕복권을 예약한 것은 아르메니아에 한국 사람이 1년에 최대 머물수 있는 기간이 6개월이기에 중간에 혹시 여기에서 장기간 살 수 있는 해결책을 알 수 있다면 한국으로 돌아와 서류준비등 필요한 절차를 수습하고 다시 아르메니아로 돌아갈 수 있는 여지의 1개월을 남겨놓은 것이다. 


항공일정


위에서 본 일정과 같이 나의 경우는 인천을 출발,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공항을 경유하여 모스크바로 국내편을 이용한 후에 국제선에 탑승하여 아르메니아 수도인 예레반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여기에서 유심히 살펴보아야하는 것은 공항 대기시간이다. 그 이유는 글의 맨 마지막에 서술하여놓았다) 


이와 같이 여러 루트를 통해 도착지로 가는 경우, E-티켓을 주의깊게 확인해야하는 것은 첫째, 우선 Flight(항공편)이 동일 항공사에 의해 운행되는가를 확인하면 모두 S7 항공의 비행기가 운행되고 있다. 물론, 다른 항공과 공동운항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결국, 주된 운영항공사가 동일하다면 내가 맡긴 짐이 인천에서 도착지인 예레반까지 논스탑으로 운반되기에 중간 경유지에서 짐을 찾아 다시 위탁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것은 미국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가 동일하다. 미국의 경우는 911사태이후 자국을 경유하는 모든 짐에 대하여 재위탁규정이기에 그러하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는 그런 것이 없다. 둘째, 터미널의 변경을 확인해야만 한다. 위의 일정표에서는 노보시비르스크에서 터미널 B에서 터미널 A로의 터미널 변경이 발생했다. 물론, 환승객을 위한 전용창구가 있다면 굳이 주의할 필요는 없지만 대개 작은 공항에서는 환승객을 위한 전용창구를 가지지 못하기에 터미널의 변경은 환승객이 직접 입국과정과 동일하게 입국심사대를 지나 위탁수화물을 직접 찾아서 목적터미널로 이동하여 다시 위탁수화물을 맡기고 출국심사대를 지나야만 한다는 말이 된다. 물론, 나의 경우처럼 인천에서 예레반까지 짐을 위탁한 경우에는 짐을 찾아 재 위탁하는 과정이 생략된다. 이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보통의 러시아항공이나 공항은 영어를 사용하지 않기에 본인이 러시아어를 하지 못하거나 위의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없다면 무척이나 당혹스러운 상황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노보시비르스크공항의 입국심사대 2018년 10월 17일, 비행기에서 내려 셔틀버스로 공항에 도착해서 들어가면 정면에 입국심사대가 보이고 왼쪽에는 환승을 나타내는 표지판이 보이지만 실제 2층으로 올라가보면 문이 굳게 닫혀있다. 즉, 모든 탑승객은 입국심사대를 지나야만 한다는 뜻이다. 이 심사대를 통과하여 왼쪽에 보이는 통로로 지나가면 수화물을 찾는 곳이 나오고 짐을 찾거나 아니면 짐을 찾을 필요가 없는 사람의 경우는 바로 수화물검사대를 통과해서 입국장으로 나가면 된다. 입국장에서 나가 오른쪽으로 대략 500M를 가다보면 S7 항공 발권처가 보인다. 항공권을 인천에서 노보시비르스크까지만 받은 사람은 이곳에서 나머지 일정에 대한 항공권을 발권받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자마자 오른쪽으로 돌면 3/4라는 표식과 함께 러시아말로 되어있는데 이곳이 출국심사대이다. 찾기어려운 곳에 위치해있음으로 2층으로 올라가자마자 바로 오른쪽으로 돌아야 찾을 수 있다. 문은 닫혀있다.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출국심사대를 지나면 대기실이 보이고 


노보로시스크 공항 출국장


게이트로 가는 길 바로 오른쪽에 협소한 통로가 보이는데 그곳이 이 공항에 있는 유일한 흡연실이다. 실제 직원용 흡연실이라서 표말도 없는 곳이기에 유심히 확인해야 알 수 있다. .



위에 보이는 사진에서 정면에 보이는 하얀색 문이 아니라 바로 그 문의 오른쪽에 있는 철문이 흡연실이다. 나의 경우는 담배냄새를 맡고 들어가서 흡연을 했더니 이 곳은 직원용 흡연실이라는 짤막한 영어로 이야기하는데... 뭐가 문제이겠는가?


노보시비르스크 터미널 A의 출국장은 3번 게이트에서 11번게이트로 나누어져있으며 거리는 일직선으로 200M정도 되는 것 같다. 앉아 쉴 수 있는 곳은 오로지 한 곳 밖에 없으며 주변 음식점이나 까페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앉아도 된다. 


노보로시스크 공항 출국장

 

출국장의 맨 끝으로 오면 의자와 충전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이전에도 그러하지만 특히 10월이후에는 날씨로 인한 결항과 지연이 다반사로 일어나는 곳이 러시아이다. 따라서, 혹 비행기를 예약할 때 너무 짧은 환승시간을 가진 항공권을 구매하게 되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기에 주의해야한다. 실제로 내가 도착한 날에도 노보로시스크에서도 비행기 결항과 지연이 발생했다. 


러시아항공지연과 결항


위의 모니터에서 게이트 번호가 확정되고 탑승시간이 다가오면 대기실의 오른쪽에 있는 게이트 출구로 나가서 해당 게이트에서 줄을 선 후 탑승을 하면 된다. 



참고로 위의 사진은 대기실에서 탑승구로 가는 길이다. 


다음에는 예레반에 도착해서 악명높은 예레반 택시의 바가지 요금을 피해서 공항버스를 타는 방법에 대해 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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