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노마드
충격에 빠진 아르메니아 (청소년 실태보고서) 본문
최근 아르메니아가 한 이슈로 인하여 들썩이고 있다. 다름아닌 청소년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에 관한 내용이 그 주된 이유이다.
왜 그런지 뉴스의 근거를 검색해보니 AIDS에 관한 조사중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문화실태에 대해 아르메니아의 청소년중 25%가 19세이전에 성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 그 주된 내용이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대수롭지 않는 내용으로 여길 수 있지만, 세계 최초의 기독교국가라는 타이틀에 이교도 외세의 침략에서 기독교를 수천년을 지켜온 아르메니아인들의 자부심은 대단하여 그들의 오랜 전통속에 자리한 종교적 교리에 근거한 성문화는 여성에게 혼전순결을 강조하여온 만큼 이번 아르메니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는 보수적인 사고방식과 종교적 신앙에 비추어 아르메니아인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나 또한 아르메니아에 오기전 인터넷 검색을 통해 혼전순결에 관한 문화인식을 보았고 실제로 현지 여성들과 이런 내용의 대화를 해본 경험으로 혼전순결이 종교적 전통사상에 근거함을 잘 알고 있었다. 가정내에서도 성에 관한 언급이 금기시되어있고, 남편이 아닌 사람과 결혼전 성관계를 맺는다는 것을 죄악시하는 사회풍조는 여성들을 강제하고 있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물론 아르메니아인들이 지켜온 소중한 전통과 사상에 대해 이방인으로써 사족을 달기는 싫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설문조사에 응한 청소년들이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회에 팽배한 지배적인 인식보다도 그들이 누군가의 자녀이며 우리의 소중한 미래임에야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죄악시하여 감추고 숨기는 것보다 그들로 하여금 올바른 성에 관한 인식이 자리잡도록 선도하는 것이 성인이자 부모의 의무가 아닐까 한다.
사실 아르메니아어를 알지 못해서 영문으로 된 청소년 실태보고서를 첨부한다.
BBS_YOUTH_ARM_REPORT_FINAL_2016_eng.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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