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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리포트] 세계 언어학자들이 알려주는 외국인이 한글을 주목하는 이유

LifeChallenger 2020. 12. 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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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립국어연구원

 

 

1443년 세종대왕에 의해 창제된 한글은 창제 당시 언문으로 불리다가, 구한말에는 국문으로 불렸으며 1910년대에 이르러 한글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한글은 1668년 하멜표류기를 통해 서양에 알려지게 되는데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 서체는 매우 쉽게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글자를 통하여 알려지지 않은 일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들을 다른 서체보다 훨씬 더 쉽게 쓸 수 있다” (유동익 옮김)

 

그 이후 오랜시간이 지나, 한글은 1820년에 발간된 아벨 레뮈자에 의해 쓰여진, “타타르어 연구라는 제목의 책을 통해, 처음으로 한글이라는 문자체계를 자세히 서양에 알리게 되었지만, 서양언어학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으며, 1940년 안동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어 한글의 창제원리가 밝혀진 후, 1950년대에 이르러서야 세계 언어학자들에 의해 재조명됩니다.

 

 

에드윈 라이샤워는 1960년에 지필된 자신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한글을 평가하였습니다.

 

한국인은 국민들을 위해서 한글이라 불리는 전적으로 독창적이고 놀라운 문자 체계를 만들었는데, 한글은 세계 어떤 나라의 일상문자에서도 볼 수 없는 가장 과학적인 표기 체계이다.”

 

 

또한, 당시 언어학의 최고 석학이라고 알려진, 시카고 대학의 제임스 맥컬리 박사가 언어 학회지에 기고한 내용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서양 언어학계에 알려지면서 많은 언어 학자들이 한글을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위대한 글자인, 한글을 전 세계 언어 학계가 찬양하고 한글날을 기념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고 타당한 일이다.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다.

 

 

이외에도 많은 외국의 언어학자들이 한글에 대해 과학적으로 최고의 문자체계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언어 학자들은 한글의 어떤 점에 매료되어 극찬하고 있는 것일까요?

 

 

한글의 편의성에 주목하다

 

세계 언어학자가 주목하는 한글의 가장 뛰어난 점은 익히기 쉽다는 점입니다

한글은 자음 14자와, 모음 10자로 구성되어 있고, 이마저도 기본 글자인 자음 5개에 획을 더해 나머지 9자가 완성되며, 모음은 기본 글자 3개가 서로 합하여 완성되어집니다. , 기본글자 자음 5자와 모음 3자를 익히면 나머지를 빠르게 익힐 수 있으며 자모가 서로 결합하여 글자를 만들어내며 아주 적은 문자로도 소리를 담아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글자는 소리와 일치하기에, 익히면 바로 쓰고 읽을 수 있습니다. 이런 문자의 편리성은 문맹률을 낮추어 빠른 시간에 지식습득을 가능케하여 국가가 고도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인력을 보다 쉽게 길러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에도 불구하고, 한글을 통해 빠르게 문맹률을 낮추어, 전쟁이후, 근대화 및 현대화를 넘어 세계화로 발전하게 됩니다.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다

 

한글이 갖는 우수성은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언어로 된 키보드 중 유일하게 좌우가 자음과 모음대칭으로 되어 있기에 보다 빠른 입력이 가능하며 특히 인체공학으로 설계된 키보드에 부합합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는 작은 화면을 이용하여 글자를 입력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이 또한, 모음의 기본자에 의한 문자 확장이 가능하기에 스마트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화시대에서 한글 체계의 한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거론되는 문제는, 모아쓰기 방식의 한글식 표현이 암호화에 약하다는 것과, 연산 처리에 있어 한글의 정보처리과정이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한글이 갖는 한계가 아닌 기존 컴퓨터시스템이 갖는 한계이며, 한글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의 언어가 이에 해당하는 문제임으로, 이를 위해 풀어쓰기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새로운 모음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은 기술적인 해결을 찾지 않고 새로운 문자를 창조하자는 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따라서 한글의 편리성과 높은 가독성으로 인한 장점을 잊어버리지 말아야합니다.

 

한글의 미학에 반하다

 

 

한글은 소리를 기호로 표기한 표음문자이자 모아쓰기를 통한 음절문자입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한글은 다른 나라 문자에는 없는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모가 모여 초성, 중성, 종성을 만들며 이를 통해 하나의 글자를 이루는 특성을 지니며 이런 한글의 모아쓰기 방식으로 인해 시각적으로 독특한 구조를 띄게 됩니다. 한글만의 독특한 개성은 외국에서 그림과도 같은 서체로 통하여 인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많은 외국인이 한글로 인쇄된 의류를 입거나 한글로 문신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한류로 인해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언젠가는 많은 외국인 친구들과 한국어로 소통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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