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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리포트] 이해하기 힘든 남자들의 무모한 도전, 싸대기로 상대방을 기절시켜라 - 도대체 왜 이런 미친 짓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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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리포트] 이해하기 힘든 남자들의 무모한 도전, 싸대기로 상대방을 기절시켜라 - 도대체 왜 이런 미친 짓을..

LifeChallenger 2021. 4. 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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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식창고입니다. 

 

남자다움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 러시아 남자는 터프가이라는 이미지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남자스러움이 너무 강조되다보니 무모한 행동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아, 세계에서 남녀 기대수명의 격차가 가장 큰 나라로 러시아를 뽑습니다. 하지만, 남자들의 이런 무모한 행동이 유독 러시아에만 국한된 것일까요? 그래서 오늘은 이해하기 힘든 남자들의 무모한 도전과 관련하여 다소 무식해보이는 러시아의 뺨 때리기 대회, 일명 싸대기 대회에 대해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이것은 서로의 뺨을 번갈아 때려서 쓰러지거나 피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입니다. 얼핏보면 단순무식한 이 게임에는 적어도 규칙이 존재합니다. 체급과는 상관없이 양 선수는 테이블 앞에 마주 서서 그들의 차례에 따라 상대방의 뺨을 때립니다. 손바닥의 윗부분만으로 상대의 턱이나 관자놀이, 귀에 닿지 않고 오직 뺨만 때릴 수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반칙이 됩니다. 또한, 뺨을 피하거나 한쪽으로 움찔거리는 것도 반칙입니다. 선수가 한 경기에 두번의 반칙을 범하면 결국 시합에서 패하게 됩니다. 이런 규칙을 통해 서로 번갈아가며 뺨을 치게되고, 총 다섯번에 걸쳐 상대방을 친 후에도 승패가 가려지지 않는다면, 심판의 판정으로 승자를 가리고, 결승전에서 우승한 선수는 상금을 받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뺨을 치는 과정에서 가벼운 경우 뺨이 붓고, 피멍이 드는 것은 기본이고, 심한 경우에는 고막이 손상되고, 심한 뇌진탕으로 정신을 잃을 수도 있기에 경기 도중에는 항상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회 결승전에 올라가는 선수가 보통 10라운드를 거쳐야하니, 운이 나쁘면, 총 50대의 뺨을 맞아야하는데, 러시아 남자들은 왜 이런 경기를 하고 있는 걸까요? 그렇다고 우승상금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러시아돈으로 3만 루블, 지금의 환율로 계산하면 대략 한화 45만원에 불과합니다.

 

이 대회는 2019년 3월 러시아에서 개최된 가장 힘쎈 남자를 뽑는 시베리안 파워쇼에서 대회를 참관하는 관중들의 흥미를 모으기 위한 부설 대회로 처음 기획되었으며, 파워쇼 운영자이자 뺨때리기 대회의 기획자인 데니스 키요친은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는 항상 흥미로운 주먹다짐이 있어왔고, 이와 같은 주먹다짐을 대회로 기획해보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행사의 다양성과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해당 경기를 시베린안 파워쇼의 부설 이벤트로 기획하게 되었는데, 이와 같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지 자신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이 대회가 진행되기전 참가 의사가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 경기로 인해 생명을 잃을 위험이 있으며, 다칠 위험도 있다는 것을 주지시켰으며, 참가자들 또한 그 사실을 인정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더욱이 대회 관람을 제한하기 위해 입장료를 5천원으로 정하였는데, 현장에서 비싼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대회 관계자들을 당황케 할 정도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평소 역도에 관심이 많던 168kg의 거구인 카모츠키는 스트롱맨 대회를 보기위해 왔다가 친구들의 기습적인 출전신청으로 인해 대회에 참가하여 압도적인 힘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이후 그의 경기 모습이 유튜브에 업로드되면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자, 세계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고 해외 언론매체와의 인터뷰가 쇄도할 정도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물론,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야만적이다. 무식하다는 등의 비판 글도 많았지만, 단순하지만 통쾌하다는 반응이 대세를 이루었고, 역시 러시아, 러시아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경기라고 찬사를 보내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국 언론매체인 가디언은 이와 같은 뺨 때리기 대회가 원래 미국의 문신 애호가들이 참가한 잉크 마스터스라는 대회에서 비롯되었고 시베리안 파워쇼가 이를 모방하였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러시아의 뺨 때리기 대회의 영상에 대해 "러시아 바보들의 행진"이라 비난하던 미국 누리꾼들에게 "그럼 원래 바보들은 미국인들이었구나"라고 조롱섞인 해외 네티즌들의 댓글이 잇달았습니다.   

 

그 시작이 미국이든, 러시아이든 지금도 이런 대회가 인기를 끌고 있고,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하니, 가끔 남자들의 무모한 행동은 저도 남자지만, 참 할 말이 없게 만듭니다. 현재 인터넷에서 이 대회가 하나의 스포츠로 인식되어가고 있다고 언론매체들이 전하고 있는데, 잘못하면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와 같은 대회가 도대체 어떻게 스포츠가 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지식창고였습니다. 

끝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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