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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에서 소자본으로 사업하기 5탄 (세관검사)

LifeChallenger 2021. 12. 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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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대행업체인 글로빙이나 오넥스에서 화물이 세관에 억류되어 있다는 통보를 받으면, 해당 배송대행업체의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선적서류를 받아 화물이 보관되어 있는 서부세관(공항세관)을 방문해야한다. 이 때 여권 혹은 신분증 사본과 물건구매영수증을 가져가야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서류를 받을 수 있다. 

 

글로빙 선적서류 (해당 물건에 대한 H B/L)

 

위의 선적서류에서 보이는 CH2-15986V는 세관에 보관되어 있는 물건의 포장박스에 붙여 있는 라벨번호로 해당 번호로 세관창고에서 물건을 찾을 수 있다. 

 

글로빙 선적서류 (해당 회차에 대한 M B/L)

 

위의 서류에서 해당 회차로 선적되어 아르메니아에 도착한 물건의 총 갯수는 547건이고 중량은 9410 KG이며 현재 화물터미널 창고 N3에 보관중이라는 표식이다. 따라서, 세관을 방문하기전 전체서류는 다음과 같다. 

 

1. 여권 혹은 신분증 사본

2. 제품구매 영수증 혹은 은행송금슬립이나 카드 결제영수증

3. 글로빙의 선적서류 (H B/L과 M B/L)

 

아르메니아에 도착하는 모든 우편물이나 소화물은 츠바르트노츠 국제공항(일명, 예레반 국제공항)에 위치한 화물터미널에 반입된다. 예레반의 서부에 위치해 있기에 서부세관이라고도 불린다. 예레반 중심지에서 대략 5Km 떨어진 곳이라 도심 중심지에서 택시로 1500드람 미만으로 도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은 존재하나 정거장에서 30분정도 걸어들어가야함으로 택시를 추천한다. 

 

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하면 허허벌판에 달랑 하나만 존재하는 화물터미널 청사를 볼 수 있다. 이 건물 1층에 서부세관이 존재한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

 

 

건물입구를 들어가면 정면에 세관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

 

 

나무로 된 해당 문을 들어가면, 왼쪽으로 창구번호가 쓰여져 있고, 제일 먼저 가야할 곳은 입구의 반대편 가장 끝에 위치한 1번~4번 창구로 가서 글로빙 서비스센터에서 받은 선적서류를 보여주면, 선적서류에 스탬프를 찍고 입구 맞은 편에 위치한 문으로 들어가라고 알려준다. 해당 문을 들어가면, 신분증을 받고 세관 방문증을 준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 사진을 찍은 각도에 세관창고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세관 방문증을 받은 후 검색대에서 소지품을 검사한 후 세관창고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세관창고 경비가 세관검사를 진행하는 곳을 손으로 가르켜 준다. 지시대로 해당 방향으로 들어가면

 

https://www.google.com/maps/place/

 

왼쪽 구석에 사무실이 있고, 그 곳에 선적서류를 제출하면, 잠시 후 세관검사원이 나의 제품박스를 들고 검사대로 온다. 이후 세관검사원의 지시에 따라, 박스를 개봉하고 박스내 제품의 수량 및 기타 육안검사를 실시한다. 검사가 완료되면, 세관검사원은 서류에 스탬프를 찍고, 통관을 진행할지, 아니면 그냥 반출명령을 할지를 결정하고, 통관을 진행하라는 말이 떨어지면, 세관검사원의 검사필 스탬프가 찍힌 선적서류를 가지고 통관사를 찾아가고, 반출명령이 내려지면, 들어왔던 반대방향으로 돌아가 방문증을 반납하고 신분증을 돌려받은 후, 세관창고의 외부문에 가서 세관경비에게 반출명령서를 제출하면, 세관경비가 나의 제품박스를 가져다 준다. 

 

사진의 왼쪽 흰색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곳이 세관창고의 외부문이다. 

 

하지만,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90%이상 통관절차를 겪는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나의 경우는 세관에 걸린 3건 모두 통관절차를 진행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하지만, 문제는 외국인은 통관절차를 진행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지인의 이름으로 신고자의 이름을 변경해야만 한다. 

신고자의 이름 변경절차는 비교적 간단하여, 이름을 변경할 현지인과 함께 세관 2층으로 올라간 후 왼쪽 복도를 지나다보면 21호 방이 있으며, 그곳에서 신고인의 이름을 변경하는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제시하면 알아서 신청서를 담당공무원이 써준다) 신청서를 받은 곳의 문을 나와 건너편 호수의 방에 들어가서 책임자의 서명을 받아 나온 후 왼쪽 복도의 가장 끝 오른쪽 방에 가면, 책임자의 서명이 날인된 신청서를 복사하고 신고자 이름변경 작업이 완료된다. 세관검사를 받은 당일날 진행된 신고인 변경은 대략 30분이 소요되었다. 

 

이제부터가 진짜 고비의 시간이 되었다. 

다음 글에는 아르메니아 세관의 통관절차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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