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노마드
다시 아르메니아 수도인 예레반으로 향하다 (2018년 10월 27일) 본문
아침 일찍부터 호스텔에 나서 버스티켓을 예매하고 8시이후에나 탑승한 후 도시를 벗어나 한참을 달려 가파른 길을 오른 후
Shaki에 도달하자 그동안의 남부지역과는 완연히 다른 풍경이 나타났다. 10월 27일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눈이 내려 온 산을 뒤덮고 있었다.
눈길로 인하여 차량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많은 차량이 도로위에서 해가 뜰 때까지 기다렸다가 도로위의 눈이 조금씩 녹기 시작하자 서행으로 달려가기 시작하였지만, 이마저도 그늘진 도로에 빙판이 형성되어 자주 서고 가는 것을 반복하는 바람에 11시가 되어서도 아직 이 산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버스로는 고리스에서 약 1시간여를 지나온 지역으로 버스가 멈추어져 있는 동안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이 지역은 아르메니아에서 고산지대에 속한 지역으로 11월이후에는 강설량이 높아서 자주 남부로 가는 길이 봉쇄된다고 말해주었다.
오전 11시 30분이 되어서야 겨우 이 샤키산맥지역을 벗어나 Yeghenadzor에 가까워져서 늦은 아침식사를 한다고 모두들 버스휴게소로 들어가길래 나도 따라 들어가서 아르메니아 휴게소가 어떤지를 확인해 보았다.
이전까지 보아온 버스휴게소보다는 제법 모양을 갖춘 휴게소였고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좌측에는 Fast food 코너가 있어 주문하면 접시에 음식을 담아 주문자에게 바로 전달해준다.
가격은 400드람에서 1000드람 사이였으며 양은 빵이나 사슬릭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그만한 접시에 담아준다.
대략 음식의 가지수는 30가지였으며 신기하게도 여기에서 처음으로 밥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빵 몇조각을 시켜서 주문하였고, 휴식시간이 10여분남짓하기에 빨리 먹고 다시 버스로 돌아가야만 했다.
이곳을 지나 대략 3시간을 더 가면 예레반에 도착할 수 있고, 가는 중간에 코르비랍(아라라트산)을 지나서 가기에 아르메니아의 명산인 아라라트 산을 볼 수 있었다.
원래 코르비랍에 방문해서 저 아라라트 산을 볼 생각이었으나 버스에서 본 아라라트 산으로 만족하기로 결정하고 다음 목적지를 귬리로 향하기로 결정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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