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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빌리시 시내관광을 하다 - Chronicle of Georgia (2018년 11월 10일) 본문
트빌리시 시내관광을 하다 - Chronicle of Georgia (2018년 11월 10일)
LifeChallenger 2018. 11. 11. 19:59조지아 트빌리시의 랜드마크인 사메바대성당과 조지아어머니상, 그리고 나리칼라 요새를 보고나서 호스텔에 장기간 거주하는 좀비들에게 물어보니 더이상 갈 곳이 없다고 한다. 개인취향에 따라 2곳을 더 선택할 수 있는데 하나는 조지아연대기공원과 거북이호수라고 하는데 우선 두군데를 동시에 가보기전에 오늘은 조지아연대기공원에 가보기로 결정하였다. 이곳을 결정한 것은 내가 개인적으로 물을 좋아하기 때문이며 조지아 연대기공원근처에는 트빌리시바다라고 불리는 큰 저수지가 있기 때문이었다.
인터넷으로 찾아본 조지아 연대기공원은 충분히 가볼만한 가치가 있었다.
메트로를 타고 그리마겔레역(Ghrmaghele)에서 하차하여 60번 버스를 타고 가는 노선으로 대략 1시간 20분이 소요되는 코스였기에 아침일찍 출발하여
루스타벨리(Rustaveli)역에서 메트로를 타고 그리마겔레역에서 하차하여 바로 인근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60번버스를 기다린 후 탑승을 하였는데 일반버스보다 10테트리가 비싸다
버스를 타고 가다 GPS가 사라지는 바람에 위치를 몰라 탑승한 승객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내릴 곳을 알려달라고 하니 "기노"라는 말을 해준다. 조지아연대기공원을 현지어로 기노라 부르는 줄 알고 맞다라고 하는데 버스내에서 때아닌 소란이 일었다. 남자들은 이번 정거장에서 내려야 한다고 하고 여자들은 더 가서 내려야한다는데 어느 나라에서도 그러하듯 이곳 조지아도 여자들의 목소리가 더 큰 것 같았다. 러시아어로 "Da(예)"와 "Net(아니오)"가 오고 가더니 결국 "아니오"로 통일되는 분위기 하지만 한참을 간 후에 내가 버스창문 뒤로 보이는 연대기공원을 보면서 저거라고 외치자, 그동안 "Net"을 외치던 아주머니들이 모두 침묵, 결국 정거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버스기사가 차를 세워주어 뒤를 돌아보았더니 한참을 걸어가야할 것 같았다.
대략 2Km남짓 걸어서 도착한 연대기 공원입구.
위의 사진에서 왼쪽에 나있는 길로 올라가면 조지아연대기공원 입구가 나온다
연대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 입구 양쪽에 돌기둥이 서있는데 아쉽게도 아무런 설명이 되어 있지 않았다.
올라가는 길에 이 공원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는데 영어로는 조지아 건국 3000년과 기독교가 국교로 지정된 2000년을 기념하여 1970년부터 건설을 시작하여 2000년에 완공되었다는 것이 짧게 설명되어 있었으며 그 어느 곳에서도 이 이상의 안내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건축물은 총 12개의 외곽기둥과 4개의 내부기둥으로 되어 있는데 모든 기둥에는 조지아의 역사적 인물들과 기독교와 관련된 사건들이 조각되있으며 성경구절이나 역사적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다만, 군데 군데 벗겨진 상태였으며 지지대로 임시방편을 해놓은 상태라 보기에 따라서는 흉물스러운 모습일 수도 있었다. 내가 방문한 날에는 관광객이 나 혼자라서 이곳저곳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으며
조각물의 뒤로 가면 수태고지성당이라는 이름을 가진 조그만한 성당이 있는데 문이 잠겨져 있어 내부를 볼 수는 없었다.
관련된 내용이 설명되어 있으며 그나마 이 건축물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으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건축물의 위에는 조지아의 위대한 왕과 여왕의 조각이 있으며 기둥아래에는 그리스도의 삶이 표현되어 있다고 나온다.
공원의 옆에는 트빌리시바다(Tbilisi Sea)라 불리는 저수지가 있으며 보트들이 떠다니고 있었다. 사실, 세반을 본 나로써는 이 저수지가 왜 바다라고 불리는지 알 수가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일부러 Didube Bus Station을 들렸는데 도대체 어디서 표를 사야하고 어디에서 타야하는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많은 사람들로 붐볐으며 다행히 바투미가는 미니버스가 보여 가격을 물어보니 20라리라고 한다.
기차가 24라리인데 기차보다도 더 가격이 싸고 승차시간도 5시간이라고 하는데 이미 기차표를 끊어놓은 상태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 타보기로 하고 서둘러 호스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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