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노마드
바투미 해안공원길을 걷다 1편 (2018년 11월 15일) 본문
새로운 호스텔에 짐을 풀고 점심도 먹을 겸 길을 나섰다. 이틀을 연장해서 바투미에 머물기로 결정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넘쳐난다. 그동안 날씨 좋을 때 구경하려던 해안길과 그외 볼거리를 구경하기로 했다. 일기예보상으로는 내일 날씨가 좋아진다지만 모르는 일이기에 미리 볼 겸 길을 나섰던 것이다.
새로운 호스텔에 가장 가까운 Holy Mother Virgin's Nativity Cathedral 뜻은 알겠는데 한글로 번역하기가 참 쉽지 않는 성당이다. 대충 번역하면 어머니 처녀(성모마리아)의 예수탄생 성당이다. 이 성당을 지나 해안쪽으로 계속 걸어가자
야자수를 가로수로 길을 꾸며놓은 도로가 나타난다. 이전에도 느끼는 것이지만 바투미는 도시전경을 참 이쁘게도 잘 꾸며놓은 것 같다.
1949년에 지어졌다는 여름극장이 보이고
조금 지나자 아테네 시전을 옮겨놓은 듯한 흰색 건축물이 보이고
신화에 나오는 요정의 동상도 보이며
물의 궁전이라는 제목을 가진 분수대도 보인다. 이 분수대를 돌아 왼쪽의 해안길을 걷다보니
사랑을 소재로한 여러가지 포토존이 보였다
누군가 여기에 와서 위의 포토존에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포즈를 취하면서 사랑을 속삭이겠지
포토존을 지나다 보니 Pier of Batumi 라는 전망대가 보이고 이곳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였는데 여전히 비는 그칠줄을 모르고 내렸다.
해안길은 대략 5Km로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아침과 저녁에 운동하거나 산책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붐빈다고 한다. 나는 대략 3키로를 걸어 돌고래공연장까지 쭈욱 걸어갔다.
해안공원을 걷다보니 중간에 일본풍의 작은 공원이 보였고 그 앞쪽에는
University Fountains라는 제목의 작은 분수대가 있었다. 물론 그 앞쪽에는 대학교가 있었음은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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