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놈의 다이어트 - 4월 9일(체중계의 구매)

동네 다이소나 마트에서 알아본 체중계의 가격이 말도 안되게 비싸서..결국 목요일 인터넷으로 3만원대 체중계를 구입한 것이 오늘 저녁무렵에서야 집에 배달되었다. 다행히 운동을 갖다 온후라서...

5일동안 얼마나 빠졌을까 기쁜 상상을 해본다.

 

결코 모델이 이뻐서 구매한 것은 아니다.

180kg까지 몸무게를 측량해주는, 하지만 겉보기는 조금 부실한 것 같다...정말 이 조그만한 것이 내 몸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까?

그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포시 체중계에 몸을 실어본다..

 

 

결과는 참혹했다.!!! 124kg !!!

난 5일동안 무엇을 한 것일까?

 

아침, 저녁으로 매일 3~4시간씩 운동을 하는데 부족하단 말인가?

다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왜 나에게 이런 결과가 도출되었는지 원인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우선 왜 살이 찌는지에 대해서 검색해 보니 이러하다.

대부분의 정보에서 주장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당분이나 녹말과 같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인체는 이를 인체에서 필요한 에너지로 변환하기 위하여 포도당형태로 분해하고 포도당이 많아져 혈당이 높아지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하여 간과 근육에 저장하고 더이상 저장할 곳이 없으면 이를 지방형태로 저장하게 된다] https://brunch.co.kr/@y-sean/35에서 발췌

 

즉, 이런 형태로 축적하는 지방이 우리 몸의 피하지방이나 내장지방에 몰리면서 비만이 생긴다는 것이다.

여기서 궁금한게 작고하신 아버님은 살아 생전 국수를 너무나도 좋아하셨다. 하지만, 아버님은 날씬한 몸매의 소유자였는걸..!

 

내가 5일동안 먹은 탄수화물이라고 해보았자, 백미(흰쌀)가 다이다. 그렇다면 당분? 설탕은 어디에 있을까?

매일 아침마다 무슨 보약처럼 챙겨먹는 1회용커피, 그리고 운동갔다와서 몸보신한다고 먹는 오렌지쥬스...

나머지라고 해보았자..내가 과자를 먹는 인간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국수라든지, 뭐 그런 종류의 면종류를 먹는 것도 아니니까..

 

어찌되었건 안먹으면 되니까....둘다 금지!!!!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백미는 뭘로 대신하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귀리다이어트라는 것이 있는데 정말 이렇게 해서 5kg를 1주일안에 뺄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뭐 큰 돈 드는 것도 아니고...인터넷을 5kg짜리 귀리를 구매해서

아침마다 먹어보면 알겠지, 사실인지 아닌지..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고 또다시 일찍 잠을 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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