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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놈의 다이어트 - 4월 16일 (기초체력의 중요성)

LifeChallenger 2018. 7. 23.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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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몸무게 119.5kg

이제 아침부터 운동하기전 늘 몸무게를 체크하기로 했다.

이 체중계가 좋은 것은 디지털이기에 숫자로 표기된다는 것이다. 물론 소수 두자리까지 표기하지만....

뭐 몇 그램은 나에게 있어 중요한 것이 아니니까...

어제 120kg선을 넘은 것에 대한 고무적인 일도 있고 해서..

오늘은 조금 뛰어 보기로 했다.

그동안은 내 스스로의 체력이나 몸무게를 생각해서 아직까지는 무리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운동할 때, 즉 걷고 있는 상태에서 같은 트랙을 날씬한 몸매로 뛰고 있는 젊은 처자들을 보면서

나도 이젠 뛰어야할 타이밍이다...라는 생각으로 도전!!!

 

 

우선 가볍게 두바퀴는 워밍업으로 걸어주고...

이제 스타트업 !!!

 

초고도비만의 런닝

 

이런 나의 모습을 상상하면서...달리는데..

아..상상과 현실의 궤리란 이런 것일까?

50미터도 뛰지 않았는데 숨이 차온다..

100미터가 넘어가니 무릎에 무리가 오는 것처럼 쿵쿵소리가 머리속에 울려퍼지고..

200미터가 되어가자 심장박동소리가 커지는데 이게 마치 내 귀에 심장을 가까이 대고 있는 느낌이랄까?

이렇다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위화감에 결국 200미터선에서 포기 !!!

 

런닝후 피로

 

결국, 뛰기로부터 알아낸 나의 임계점..

아직까지는 무리인 것으로.....

 

하지만, 그래도 무리해서라도 90분간 걷는다는 것이 나 스스로 대견하다.

뭐 살이 빠지면 몸이 가벼워지니 그때가서는 뛸 수 있겠지.. 

 

누군가 걷는 것과 뛰는 것중 어떤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뛰는 것이 열량소비가 많으니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초고도비만인 사람에게 있어 문제는 조금 뛰고 나면 몸에 기운이 빠지고, 몸에 무리가 가게 된다.

고통만이 뇌리속에 남게 마련이어서 운동에 저해가 된다.

 

지금은 기본체력을 길러야 할 때이다.

물론 단계와 단계를 뛰어넘어야할 때가 올 것이다.

하지만, 우선은 기본체력이다. 사실 10일간의 단순걷기만으로도 점차 내 몸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스스로 자각할 수 있다.

나는 앞으로 2달여를 기본체력을 기르는 것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기본체력을 만들려면 우선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길러야 한다.

 

스스로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마무리해야한다.

물론 여기에서 운동강도가 있다. 숨만 쉰다고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니까..

나의 경우는 10분간 운동을 하면 땀이 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1시간이 넘어가면 운동복이 땀에 젖여 질퍽해 질 정도로 운동한다.

아마 남들이 보면 웃으리라, 실제 내가 걷는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으니까, 천천히 걷으면서도 땀을 흘리는 내가 신기해보일 것이다.

그만큼 나의 체력은 저질이다.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맞는 운동시간과 운동강도라는 것이 있다.

남을 보지말고, 자신을 보자.

내가 내 스스로를 가장 잘 아니까.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앞으로 전진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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