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노마드

[몰도바] 현실 3편 (언어분쟁) 본문

세계의 이모저모/몰도바

[몰도바] 현실 3편 (언어분쟁)

LifeChallenger 2018. 7. 25. 18:20
반응형

언어분쟁의 배경

 

몰도바에는 주된 민족의 모국어의 이름과 국가의 정체성 전반에 걸친 논쟁이 존재한다. 보다 자주 논쟁이 되는 논제는 몰도바가 루마니아의 하위그룹인지 아니면 분리된 민족인지에 대한 것이다. 비록 공통언어의 존재에 대한 광범위한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논쟁의 원인은 정치적인 맥락에서 "몰도바어"라는 용어의 사용에 관해 고집하고 있다. 


1991년 몰도바의 독립선언문은 공식어를 "루마니아어"로 칭하고 있으며 몰도바 정부가 처음으로 채택한 애국가는 "Deşteaptă-te, române"( "깨어나라 루마니아여")로 루마니아의 국가와 동일한 것이었다. 하지만 1994년에 제정된 몰도바헌법에는 공식언어로 "몰도바어"로 칭하고 있으며 애국가로써 "Limba noastră"(우리의 언어, 국가 이름으로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채)를 채택하였다. 더욱이 2003년에는 당시 공산당이 주도해온 의회에서 채택한 "몰도바의 국가정책개념"이라 칭하는 비사법 정치문헌에서는 몰도바에서 루마이아인을 소수민족으로 명시하였다. 

 

공식적으로 인정된 몰도바인과 루마니아인의 구분은 몰도바내 과학계의 몇몇 구성원에 의해 비판을 받았고 인구의 특정부문, 특히 몇몇의 정치정당에 의해 영감을 받은 지식인이나 학생으로부터 항의가 일어났다. 더욱이 이 문제는 이웃국가인 루마니아와의 외교적관계을 왜곡시켰다.


 

언어분쟁으로 인한 시위

 

1994년 새 헌법이 재정되면서 몰도바어(루마니아어의 방언)를 공식언어로 채택한다. 하지만 2002년 친러성향의 정부지도자에 요청에 따라 러시아어를 공식언어로 지정하고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가르치겠다는 정부의 계획발표는 계획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촉발시켰다.

 

 

2004년 7월 키릴문자보다 라틴문자를 사용하고 있는 Trans-Dniester 지역에서 몰도바어 학교의 폐쇄에 대한 분쟁이 발생하였으며 몰도바 정부는 이 지역에 경제제재를 부과하고 회담을 철회하였다.

 

 

언어분쟁의 종식

 

2013년 무렵, 몰도바 정부는 그들의 홈페이지를 보는 언어옵션의 하나로써 루마니아어를 등재하였으며 또한, 2013년 12월 독립선언문은 헌법에 기초하며 국가언어는 "루마니아어"로 불려야하만 한다는 몰도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언어분쟁은 종식되었다.

몰도바에서는 루마니아 표준어로써 공식언어에 대한 표준을 지정하는 것에 대해 분명히 반대의 목소리는 없다. 몰도바의 구어에서 지역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루마니아인과 몰도바인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 사소한 차이는 발음과 어휘선택에 있다.

 

이 글은 다음과 같은 주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몰도바의 현실 1편 (루마니아에 대한 그리움-분단편)

몰도바의 현실 2편 (구소련의 잔재 -내전편)

몰도바의 현실 4편 (대통령의 부재)

몰도바의 현실 5편 (러시아의 압박과 EU 가입)

몰도바의 현실 6편 (몰도바 최대의 스캔들 - 은행사기스캔들)


 

 

 


도움이 되셨다면 바쁘시더라도 1초만 시간을 내주셔서 공감 및 댓글을 달아주시겠어요?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