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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노마드
아르메니아 예레반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을 확인하던 중 가장 눈에 띄는 댓글과 후기는 공항택시들의 바가지 요금이었다. 그 유형을 대충 정리해보면.. 1. 과다한 요금의 책정 (1인당 5000드람이상), 실제 예레반 공항에서 택시회사의 요금표를 보면 시내까지 5000드람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2. 적당한 금액(1인당 2000드람에서 3000드람)으로 탑승시킨 후 목적지에 도착하면 몇만드람씩 요구하는 경우이다. 그렇다면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택시요금 규정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우선 기본요금은 2km-600드람(1500원)이다. 그리고 100드람/km의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공항에서 시내의 동쪽 끝까지 거리를 보면 14.8km이고 예레반 시내 어디를 가든 2000드람이상이 나올 수 없다. 이런 인터넷 ..
장시간의 비행으로 지칠대로 지친 나에게 한시라도 빨리 숙소에 들어가 샤워와 잠을 청하고 싶은 마음밖에는 없었다. 같이 동승했던 아르메니아 현지인에게 보통 예레반으로 도착하는 비행기는 새벽비행기가 많다고들 한다. 물론, 이런 이유가 저가항공에 해당하고 유럽에서 오는 직항편 등은 오후에 배정되기에 저렴한 항공을 원하는 이들은 대부분 새벽 5시부근에 도착한다고 한다. 비행기에서 나와 내려가서 왼쪽으로 이동하면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수화물을 찾는 곳이다 그리고 수화물을 찾는 곳의 앞쪽에 입국심사대가 보인다. 입국심사대는 15군데가 있으며 보통 예레반공항의 경우 새벽 5시쯤에 도착하는 항공편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입국심사를 위한 대기시간은 그다지 오래걸리지 않는다. 나의 경우는 5분남짓 걸린 것 같다. 입국심사대를..
비용적인 문제때문에 S7 항공을 이용하였지만 대체적인 부분은 양호하다. 물론 전체적인 비행시간이 23시간이었지만 늘 장거리 비행에 익숙한 나에게는 큰 문제는 아니었다. 이코노미 좌석의 만족도 4.5/5 S7 항공은 저가 항공임에도 불구하고 이코노미석이 타 항공사에 비해 넓은 편이다. 흔히 좌석에 앉아 있을 때 앞좌석과 내 무릎사이의 간격을 Knee gap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간격이 185cm, 95kg의 신체를 가지고 있는 나에게도 8cm정도 여유가 있을 정도이니 체구가 작은 사람의 경우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본다. 또한 녹색바탕의 검은색을 강조하는 S7항공의 이미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비행기내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산뜻한 느낌이다. 기내식에 대한 평가 2.5/5 아마 여행을 처음해본 여행객이라면 기..
내가 그 카테고리에 6개월 살아보기라 해놓고 5개월 왕복권을 예약한 것은 아르메니아에 한국 사람이 1년에 최대 머물수 있는 기간이 6개월이기에 중간에 혹시 여기에서 장기간 살 수 있는 해결책을 알 수 있다면 한국으로 돌아와 서류준비등 필요한 절차를 수습하고 다시 아르메니아로 돌아갈 수 있는 여지의 1개월을 남겨놓은 것이다. 위에서 본 일정과 같이 나의 경우는 인천을 출발,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공항을 경유하여 모스크바로 국내편을 이용한 후에 국제선에 탑승하여 아르메니아 수도인 예레반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여기에서 유심히 살펴보아야하는 것은 공항 대기시간이다. 그 이유는 글의 맨 마지막에 서술하여놓았다) 이와 같이 여러 루트를 통해 도착지로 가는 경우, E-티켓을 주의깊게 확인해야하는 것은 첫째, 우선 ..
내가 아르메니아를 정착지로 생각하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저렴한 물가, 그외에 다른 이유가 없다. 이왕이면 저렴하게 생활하면서 대충 눈치보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더 오래 버티는 것이고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면 돌아오면 된다. 아니면 더 저렴한 곳으로 옮기면 되는 것이고. 그래서 정착지로 생각하는 여러가지 중에 하나는 저렴한 물가이고 차선책으로 주변국으로 이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선택권이 있는가에 대한 기준으로 판단한다. 물론, 나의 목적은 여행이 아닌 삶 그 자체이기 때문에 누구처럼 어디에서 "한달간 살아보기"라는 식의 여유를 가질 수는 없다. 내가 한국에서 생활하는 대략적인 비용은 한달에 공과금 10만원, 식비 30만원, 담배값 10만원, 대충 한달 평균 50만원정도를 사용한다. 결국, 이 ..
최근 알게된 우즈벡인 오가벡은 대학교에서 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을 전공하는 22살의 청년이다. 내년 여름에 모교인 정보기술대학교를 졸업하면 한국대학에 편입하여 선진기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이 청년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자란 세대들 2004년 우즈베키스탄 국영TV에서 방영된 드라마 겨울연가는 시청률 60%이상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이어 2005년 방영된 대장금은 시청자의 요구로 10회이상 방영될 정도로 한류선풍을 이끌었으며 2007년 후반에 방영된 역사드라마 주몽은 국민드라마로 평가될 정도로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아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태양의 후예,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연이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였으며 전세..
오늘 온라인 신문을 읽고 있는데 미국의 군사력평가 전문사이트 GFP(Global Firepower)에 대한 인용보도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GFP라는 기관이 너무 궁금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과연 어떤 사이트이길래 한나라의 국가기밀인 군사력을 평가할 수 있을까? 2006년부터 GlobalFirepower(GFP)는 136개국의 현대군사력과 관련된 독특한 분석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GFP 등급은 각 나라의 육해공군의 잠재적인 전투수행능력에 근거합니다. 결과물은 궁극적으로 최종목록을 구성하기 위한 55가지 다른 요소와 자원, 금융, 지정학적인 가치를 포함합니다. ............. 55개의 다른 요소들을 나름대로 분류하고 점수를 매기며 더욱이 이것이 한 국가가 아닌 136개국을 모두 검토한다면 엄청난..
2018년 9월 18일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하더라도 당장 어떤 장미빛 미래가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큰 정치점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남북을 둘러싼 국제정치의 역학관계 분단되었던 시기의 한반도가 사회주의 진영과 자본주의 진영으로 나뉜 냉전체재를 대변하는 양자구도의 관계였다면 지금의 한반도는 북한의 핵무장으로 인하여 이전보다 더욱 복잡한 관계로 국가간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미국의 강경대응 이번 북한의 핵실험성공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의 발사는 미국에게 안방을 타격받을 수도 있다는 위협이 되었으며 이에 따라 최우선으로 북한을 무장해제하려는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경제제재와 무력행사로써, 실제 무..
외국을 여행하다보면 가끔 전선줄에 신발이 매달려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누구나 그 이유가 궁금하지만, 알 길이 없어 그냥 지나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사람들이 전선줄위에 신발을 메단 이유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거기에는 많은 낭설이 있는데, 못된 아이들의 짓궂은 장난이라는 설부터, 20세기 군대의 기초훈련을 마친 초병들의 통과의례에서 유례되었다는 설, 신발을 전선줄에 매달아 놓으면, 죽은자가 하늘에서 내려와 신고 간다는 설, 게다가 길거리 예술가가 공공장소에 하는 낙서예술의 일종이라는 설도 있다. 이런 것은 남미나 북미에서 많이 목격되며, 가끔 아프리카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신발들이 걸린 지역들은 대부분 도시 외곽지역이거나, 우범지역인 경우가 많아서, 범죄와 관련되었다는 설이 중론..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보이스2] 주인공인 강권주센터장은 절대청력으로 사건현장의 진실을 밝히는 보이스 프로파일러이다 그래서 오늘은 드라마처럼 절대청력을 가진 인물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그들은 지붕 위에 조용히 떨어지는 낙엽의 소리를 감지할 수 있으며, 멀리 떨어진 이웃집의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소리도 들을 수 있고, 그들 중 어떤이는 인간의 청력을 벗어난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학계에선 그들을 [SSCD]라고 부르는데 앞반고리관 결손증후군로 풀이된다. 즉, 반고리관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반고리관은 평소 음파에너지를 분산시켜 소리를 전달하는 달팽이관의 부담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음파에너지가 그대로 달팽이관에 전달되어 청력이 높아진다...